<?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krya | 진(jin)의 블로그</title><description>진(jin)의 개인 블로그 — 여행, 일상, 생각</description><link>https://kr.krya.com/</link><language>ko</language><item><title>설산도 보고 단풍숲도 즐기고, 쓰촨 서부 리샤오루 자가운전 여행</title><link>https://kr.krya.com/post/lixiaolu/</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lixiaolu/</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14f7d1.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이번 달은 일이 끊겨서 할 일이 없었어요. 쓰촨 서부의 단풍숲이 정말 예쁘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청두(Chengdu)에서 출발해 리샤오루(Lixiao Road)를 자가운전으로 횡단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경로는 시계 방향으로, 청두에서 샤오진(Xiaojin)을 거쳐 리현(Lixian)에서 다시 청두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500km가 넘어요. 고원 산길은 험하고 차선도 좁아서 평균 시속이 50~60km밖에 안 되고, 운전만 8시간 정도 걸려요. 중간중간 노는 시간은 좀 빠듯했어요.&lt;/p&gt;
&lt;p&gt;혼자 하는 여행이라 자유롭고 마음대로예요. 입장료 받는 관광지는 하나도 안 들어갔고, 배고프면 길가에 차 세우고 캠핑하듯 불 피워서 라면 끓이고 차 우려 마셨어요. 대략 100위안 정도의 통행료와 200위안 남짓의 기름값 말고는 단 1전의 추가 지출도 없었어요.&lt;/p&gt;
&lt;p&gt;만약 항속거리 긴 순수 전기차라면, 집에서 충전할 때 전기요금이 0.28위안/kWh니까 에너지 비용은 더 낮을지도 몰라요. 중간에 있는 최고점, 해발 3900m의 리샤오 터널까지만 가면 남은 240km는 최대 20kWh로 청두까지 돌아올 수 있거든요. 자연이 주는 선물 덕분에 전기가 갈수록 늘어나는 셈이에요.&lt;/p&gt;
&lt;p&gt;말이 길어졌네요, 바로 사진 갑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46f34d.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1d2244.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바랑산(Balang Mountain)이에요. 여기가 첫 번째 고점인데, 몇 년 전에 바랑산을 넘을 때는 터널이 없어서 해발 4500m쯤 되는 바랑산 고갯길로만 지나갈 수 있었어요. 길 양옆은 온통 눈이고 찬바람이 휘몰아쳐서 정말 추웠죠. 지금은 터널이 생겨서 훨씬 편해졌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aae28e.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760d98.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다얼푸(Da&amp;#39;erpu)예요. 단풍숲 보기 좋은 곳이라 사진이 정말 잘 나와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b1d1b2.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길가의 이름 모를 작은 호수&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b3403c.jpg&quot; alt=&quot;image&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3c577e.jpg&quot; alt=&quot;image&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9de3a0.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리샤오 터널 입구&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e45f98.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9b4c25.jpg&quot; alt=&quot;image&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42c299.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23/80b497.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훙스탄(Hongshitan, 붉은 돌 해변)이에요. 처음에는 돌에 철분이 많아서 빨간색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원에서만 자라는 조류가 돌에 붙어 있는 거였어요. 그 조류의 외층에는 아스타잔틴이 풍부해서 고원 지역의 강한 자외선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lt;/p&gt;
</description><pubDate>Sat, 24 Oct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저비용으로 알리윤 함수 컴퓨팅 FC + OSS 이미지 호스팅 직접 구축하기</title><link>https://kr.krya.com/post/oss/</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os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16/869bc3.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strong&gt;먼저 세 가지만 짚고 갈게요:&lt;/strong&gt;&lt;/p&gt;
&lt;ol&gt;
&lt;li&gt;이 이미지 호스팅은 기능이 단순하고 설정이 쉬우면서도 충분히 안전해요. 뭔가 부족하면 소스를 AI한테 던져주면 기능 추가/삭제는 식은 죽 먹기예요.&lt;/li&gt;
&lt;li&gt;이 글에 나오는 모든 &lt;code&gt;AccessKey&lt;/code&gt;, 비밀번호, 도메인, Bucket 이름은 전부 자리표시자예요. 그대로 복사하기 전에 꼭 본인 걸로 바꿔 주세요.&lt;/li&gt;
&lt;li&gt;코드는 단일 파일 Node.js(약 380줄)이고, 의존성은 FC 레이어(Layer)로 주입해요. 비즈니스 코드에 하드코딩된 건 하나도 없고, 설정은 전부 &lt;strong&gt;환경 변수&lt;/strong&gt;로 처리해요.&lt;/li&gt;
&lt;/ol&gt;
&lt;blockquote&gt;
&lt;p&gt;소스: &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oss-upload&quot;&gt;https://github.com/ezzty/oss-upload&lt;/a&gt;&lt;/p&gt;
&lt;/blockquote&gt;
&lt;hr&gt;
&lt;h3&gt;1. 왜 직접 이미지 호스팅을 만드나&lt;/h3&gt;
&lt;p&gt;정적 블로그라면 거의 다 이미지 호스팅이 필요하죠. 비용 아끼려고 남들이 운영하는 영구 무료 이미지 호스팅을 쓰는 분들도 많은데, 과연 어느 대인이 영원히 서비스를 유지해 줄까요? 게다가 데이터가 남의 손에 있으면 내가 주도권이 없어서 불안하기 마련이에요.&lt;/p&gt;
&lt;p&gt;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아주 저렴한 이미지 호스팅을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목표는 돈 아끼기, 용량 제한 없애기, 그리고 안전이에요!&lt;/p&gt;
&lt;p&gt;직접 이미지 호스팅을 만드는 방법은 대부분 서버를 따로 두어야 하고, 월 몇만 원에 패치까지 직접 해야 하죠. 아니면 로컬 클라이언트에서만 돌아가서 컴퓨터만 바꿔도 업로드가 안 되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결국 Serverless 클라우드 이미지 호스팅으로 정했어요. 언제 어디서든 올리고 싶을 때 올리면 되니까요.&lt;/p&gt;
&lt;p&gt;&lt;strong&gt;알리윤 함수 컴퓨팅 FC + OSS + CDN&lt;/strong&gt;&lt;/p&gt;
&lt;p&gt;FC는 사용한 만큼만 과금(트래픽 적으면 거의 0원) + 데이터베이스 없음 + 운영 부담 없음, 배포 패키지는 6KB까지 줄었어요. 업로드 빈도가 낮으면 거의 지출이 없어요.&lt;/p&gt;
&lt;p&gt;OSS 이미지 저장도 사용한 만큼만 과금이라, 수십 GB 이미지를 한 달에 보관해도 몇 천 원 수준이에요.&lt;/p&gt;
&lt;p&gt;여기에 CDN까지 붙이면 이미지 로딩이 날아갈 듯 빨라져요!&lt;/p&gt;
&lt;p&gt;개인 이미지 호스팅이라 공격 가치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 겹의 보안 설계를 넣었어요. PoW 강제로 무차별 대입 방지, 매직 넘버 검증으로 위장 파일 차단, 세 겹 용량 제한으로 대량 업로드 방지, 일일 할당량으로 남용 방지, 토큰 2시간 유효로 탈취 방지까지요.&lt;/p&gt;
&lt;p&gt;물론 이 방식에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에요. 다중 사용자 없음, 앨범 관리 없음, 사용량 통계 없음. 심지어 이미지 삭제도 OSS 콘솔에 들어가서 지워야 해요.&lt;/p&gt;
&lt;p&gt;그래도 작잖아요. 비용도 낮고, 개인용으로는 충분해요.&lt;/p&gt;
&lt;hr&gt;
&lt;h3&gt;2. 아키텍처와 요청 흐름&lt;/h3&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typescript&quot;&gt;브라우저 upload.html
   │  ① POST /login   {user, pass}
   │  ← 200 {token}（유효기간 24h）
   │  ② POST /upload  Authorization: Bearer &amp;lt;token&amp;gt; + 이미지 바이너리
   ▼
알리윤 함수 컴퓨팅 FC（Node.js 18，HTTP 트리거）
   │  인증 / 속도 제한 / 매직 넘버 검증 / 용량 검증
   │  ③ ossClient.put(key, stream)
   ▼
OSS Bucket（비공개 읽기/쓰기，공개 읽기 금지）
   │  ④ CDN 오리진 요청（내부망，무료）
   ▼
https://img.example.com/m/26j13/ab12cd.jpg   ← 외부 접근 도메인
&lt;/code&gt;&lt;/pre&gt;
&lt;p&gt;&lt;strong&gt;세 가지 설계 선택:&lt;/strong&gt;&lt;/p&gt;
&lt;ul&gt;
&lt;li&gt;&lt;strong&gt;Bucket은 비공개로&lt;/strong&gt;: 누구에게도 직링크 읽기 권한을 주지 않고, 이미지는 CDN 도메인이 붙은 URL로만 접근하게 해요. 공개 읽기로 열어버리면 내 버킷이 공공재가 되어서 남들이 목록을 훑어보고 트래픽을 무임승차할 수 있어요.&lt;/li&gt;
&lt;li&gt;&lt;strong&gt;로그인해야만 업로드 가능&lt;/strong&gt;: 안 그러면 내 API 도메인이 무료 이미지 호스팅처럼 남용당해서 비용과 저장 공간이 순식간에 통제 불능이 돼요.&lt;/li&gt;
&lt;li&gt;&lt;strong&gt;비즈니스 코드는 키를 건드리지 않음&lt;/strong&gt;: AK/SK는 환경 변수에만 존재하고, 코드와 저장소에서는 절대 볼 수 없어요.&lt;/li&gt;
&lt;/ul&gt;
&lt;hr&gt;
&lt;h3&gt;3. 준비 작업&lt;/h3&gt;
&lt;h4&gt;3.1 제품 개통&lt;/h4&gt;
&lt;p&gt;&lt;strong&gt;함수 컴퓨팅 FC&lt;/strong&gt;와 &lt;strong&gt;오브젝트 스토리지 OSS&lt;/strong&gt;를 개통해요(둘 다 사용한 만큼 과금, 선구매 없음).&lt;/p&gt;
&lt;h4&gt;3.2 Bucket 생성&lt;/h4&gt;
&lt;ul&gt;
&lt;li&gt;&lt;strong&gt;이름&lt;/strong&gt;: 전역 고유, 예를 들어 &lt;code&gt;my-img&lt;/code&gt;&lt;/li&gt;
&lt;li&gt;&lt;strong&gt;리전&lt;/strong&gt;: 나 또는 내 사용자와 가까운 곳, 예를 들어 &lt;code&gt;화둥1(항저우)&lt;/code&gt; → &lt;code&gt;oss-cn-hangzhou&lt;/code&gt;&lt;/li&gt;
&lt;li&gt;&lt;strong&gt;읽기/쓰기 권한&lt;/strong&gt;: &lt;strong&gt;비공개&lt;/strong&gt;(중요)&lt;/li&gt;
&lt;li&gt;&lt;strong&gt;저장 유형&lt;/strong&gt;: 표준 저장(자주 접근하는 이미지에는 이걸 써야 해요. 저빈도/아카이브는 최소 보관 기간이 있어서 일찍 지우면 오히려 돈이 나가요)&lt;/li&gt;
&lt;/ul&gt;
&lt;h4&gt;3.3 RAM 사용자 생성 및 단일 버킷으로 권한 제한(&lt;strong&gt;강력 권장&lt;/strong&gt;)&lt;/h4&gt;
&lt;p&gt;많은 튜토리얼이 그냥 메인 계정 AccessKey를 쓰라고 하는데, &lt;strong&gt;그러지 마세요&lt;/strong&gt;. 메인 계정 AK가 유출되면 알리윤 계정 전체가 뚫리는 거예요.&lt;/p&gt;
&lt;p&gt;RAM 콘솔 → 권한 정책 → 정책 생성 → &lt;strong&gt;JSON&lt;/strong&gt; 탭:&lt;/p&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json&quot;&gt;{
  &amp;quot;Version&amp;quot;: &amp;quot;1&amp;quot;,
  &amp;quot;Statement&amp;quot;: [
    {
      &amp;quot;Effect&amp;quot;: &amp;quot;Allow&amp;quot;,
      &amp;quot;Action&amp;quot;: [
        &amp;quot;oss:GetObject&amp;quot;,
        &amp;quot;oss:PutObject&amp;quot;,
        &amp;quot;oss:DeleteObject&amp;quot;,
        &amp;quot;oss:ListObjects&amp;quot;,
        &amp;quot;oss:HeadObject&amp;quot;
      ],
      &amp;quot;Resource&amp;quot;: [
        &amp;quot;acs:oss:*:*:my-img&amp;quot;,
        &amp;quot;acs:oss:*:*:my-img/*&amp;quot;
      ]
    }
  ]
}
&lt;/code&gt;&lt;/pre&gt;
&lt;p&gt;정책 이름은 &lt;code&gt;ImageHostSingleBucket&lt;/code&gt;. 그다음:&lt;/p&gt;
&lt;ol&gt;
&lt;li&gt;RAM → 사용자 → 사용자 생성, &lt;strong&gt;&amp;quot;영구 AccessKey로 접근&amp;quot;&lt;/strong&gt; 체크&lt;/li&gt;
&lt;li&gt;이 사용자에게 위 정책 &lt;strong&gt;하나만&lt;/strong&gt; 연결&lt;/li&gt;
&lt;li&gt;AK/SK 생성 후 &lt;strong&gt;즉시 로컬 비밀번호 관리자에 저장&lt;/strong&gt;&lt;/li&gt;
&lt;/ol&gt;
&lt;p&gt;&lt;strong&gt;몇 가지 의도적인 선택:&lt;/strong&gt;&lt;/p&gt;
&lt;ul&gt;
&lt;li&gt;&lt;code&gt;oss:ListBuckets&lt;/code&gt;는 &lt;strong&gt;주지 않음&lt;/strong&gt; — 유출돼도 내가 어떤 버킷을 가졌는지조차 못 봐요&lt;/li&gt;
&lt;li&gt;&lt;code&gt;oss:CopyObject&lt;/code&gt;는 &lt;strong&gt;주지 않음&lt;/strong&gt; — 이미지 호스팅에 복사 권한은 필요 없으니 줄 수 있는 만큼만 줄여요&lt;/li&gt;
&lt;li&gt;&lt;code&gt;AliyunOSSFullAccess&lt;/code&gt;는 &lt;strong&gt;연결하지 마세요&lt;/strong&gt; — 그러면 이미지 호스팅 AK가 내 모든 데이터 버킷을 읽을 수 있게 돼요&lt;/li&gt;
&lt;/ul&gt;
&lt;hr&gt;
&lt;h3&gt;4. 의존성 레이어(Layer) 준비&lt;/h3&gt;
&lt;p&gt;비즈니스 코드는 &lt;code&gt;ali-oss&lt;/code&gt;에만 의존해요. 이걸 레이어로 만들면 코드 패키지를 몇 KB로 유지할 수 있어요.&lt;/p&gt;
&lt;h4&gt;방법 A: Release 첨부 파일 직접 다운로드(추천)&lt;/h4&gt;
&lt;p&gt;프로젝트에 Release가 올라가 있어서 &lt;code&gt;layer.zip&lt;/code&gt;과 코드 패키지를 바로 받을 수 있어요:&lt;/p&gt;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oss-upload/releases/latest&quot;&gt;https://github.com/ezzty/oss-upload/releases/latest&lt;/a&gt;&lt;/strong&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 align=&quot;left&quot;&gt;첨부 파일&lt;/th&gt;
&lt;th align=&quot;left&quot;&gt;크기&lt;/th&gt;
&lt;th align=&quot;left&quot;&gt;내용&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lt;tr&gt;
&lt;td align=&quot;left&quot;&gt;&lt;code&gt;layer.zip&lt;/code&gt;&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3.25 MB&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lt;code&gt;ali-oss@6.23.0&lt;/code&gt; 및 의존성, 총 2338개 파일&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left&quot;&gt;&lt;code&gt;oss-upload-code.zip&lt;/code&gt;&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약 6 KB&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lt;code&gt;index.js&lt;/code&gt; + &lt;code&gt;package.json&lt;/code&gt;, 함수 배포 패키지&lt;/td&gt;
&lt;/tr&gt;
&lt;/tbody&gt;&lt;/table&gt;
&lt;p&gt;&lt;strong&gt;장점&lt;/strong&gt;: Node.js 설치도, zip 만들기도 필요 없고, 로컬에서 &lt;code&gt;npm install&lt;/code&gt;로 더 최신 SDK를 받아서 &amp;quot;작성자가 검증한 것과 다르다&amp;quot;는 문제도 생기지 않아요. 레이어 안에는 &lt;strong&gt;npm 패키지 소스만 있고 키는 없어요&lt;/strong&gt;.&lt;/p&gt;
&lt;h4&gt;방법 B: 직접 빌드&lt;/h4&gt;
&lt;p&gt;의존성 버전을 바꾸고 싶거나 기성 패키지를 신뢰하지 않을 때 직접 만들어요:&lt;/p&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bash&quot;&gt;mkdir -p layer-build/nodejs
cd layer-build
npm init -y
npm install ali-oss
# 디렉터리는 반드시 이 구조여야 해요:
#   nodejs/
#     node_modules/
#       ali-oss/
#       ...그것의 전이 의존성
cd nodejs &amp;amp;&amp;amp; zip -r ../layer.zip node_modules &amp;amp;&amp;amp; cd ..
&lt;/code&gt;&lt;/pre&gt;
&lt;h4&gt;업로드&lt;/h4&gt;
&lt;p&gt;&lt;strong&gt;FC 콘솔 → 레이어 관리 → 레이어 생성:&lt;/strong&gt;&lt;/p&gt;
&lt;ul&gt;
&lt;li&gt;이름: &lt;code&gt;oss-upload-deps&lt;/code&gt;&lt;/li&gt;
&lt;li&gt;런타임: &lt;strong&gt;Node.js 18&lt;/strong&gt;&lt;/li&gt;
&lt;li&gt;&lt;code&gt;layer.zip&lt;/code&gt; 업로드&lt;/li&gt;
&lt;/ul&gt;
&lt;blockquote&gt;
&lt;p&gt;레이어는 한 번만 만들면 돼요. 나중에 &lt;code&gt;ali-oss&lt;/code&gt; 버전을 올릴 때 새 버전을 만들어 배포하고 함수가 새 버전을 가리키게만 하면 되고, 비즈니스 코드는 안 바꿔도 돼요.&lt;/p&gt;
&lt;/blockquote&gt;
&lt;hr&gt;
&lt;h3&gt;5. 함수 배포&lt;/h3&gt;
&lt;h3&gt;5.1 비즈니스 코드 받기&lt;/h3&gt;
&lt;p&gt;&lt;strong&gt;Release 첨부 파일을 바로 쓰는 걸 추천해요&lt;/strong&gt;: &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oss-upload/releases/latest&quot;&gt;https://github.com/ezzty/oss-upload/releases/latest&lt;/a&gt; 에서 &lt;code&gt;oss-upload-code.zip&lt;/code&gt;(약 6 KB)을 받아 압축을 풀면 표준 배포 패키지가 나와요.&lt;/p&gt;
&lt;p&gt;직접 패키징한다면 zip 루트에는 &lt;strong&gt;이 두 파일만 있어야 해요&lt;/strong&gt;(폴더로 감싸면 Handler가 &lt;code&gt;index.handler&lt;/code&gt;를 못 찾아요):&lt;/p&gt;
&lt;pre&gt;&lt;code&gt;code.zip
├── index.js        ← 비즈니스 소스
└── package.json    ← 의존성 선언(참고용, 실제 런타임에서는 레이어에서 로드)
&lt;/code&gt;&lt;/pre&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bash&quot;&gt;zip code.zip index.js package.json
&lt;/code&gt;&lt;/pre&gt;
&lt;h4&gt;5.2 함수 생성&lt;/h4&gt;
&lt;ul&gt;
&lt;li&gt;런타임: &lt;strong&gt;Node.js 18&lt;/strong&gt;&lt;/li&gt;
&lt;li&gt;처리 프로그램(Handler): &lt;code&gt;index.handler&lt;/code&gt;&lt;/li&gt;
&lt;li&gt;사양: &lt;strong&gt;0.05 vCPU / 128 MB 메모리 / 512 MB 디스크&lt;/strong&gt;(실측으로 충분한 최소 사양)&lt;/li&gt;
&lt;li&gt;&lt;strong&gt;레이어 설정&lt;/strong&gt;: 방금 만든 &lt;code&gt;oss-upload-deps&lt;/code&gt; 연결&lt;/li&gt;
&lt;/ul&gt;
&lt;blockquote&gt;
&lt;p&gt;메모리는 좀 신경 써야 해요. 코드가 body 전체를 메모리로 읽고(&lt;code&gt;bodyBuf&lt;/code&gt;), base64 디코딩할 때 복사본이 하나 더 생겨요. &lt;strong&gt;128 MB면 일반 이미지는 문제없지만&lt;/strong&gt;, 업로드 상한을 20 MB로 올리고 상한에 가까운 큰 이미지를 자주 올린다면 메모리도 같이 올려야 해요.&lt;/p&gt;
&lt;/blockquote&gt;
&lt;h4&gt;5.3 환경 변수(필수 8개, 하나라도 빠지면 안 뜸)&lt;/h4&gt;
&lt;p&gt;함수 설정의 환경 변수는 필수 8개이고, 이미지에 있는 대로 설정하면 돼요.&lt;/p&gt;
&lt;ul&gt;
&lt;li&gt;&lt;strong&gt;&lt;code&gt;AUTH_USER&lt;/code&gt;&lt;/strong&gt; &lt;code&gt;admin&lt;/code&gt; —— 로그인 사용자 이름&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AUTH_PASS&lt;/code&gt;&lt;/strong&gt; &lt;code&gt;&amp;lt;강력한 비밀번호 설정&amp;gt;&lt;/code&gt; —— 로그인 비밀번호, 무작위 긴 문자열로&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JWT_SECRET&lt;/code&gt;&lt;/strong&gt; &lt;code&gt;&amp;lt;32자 이상 무작위 문자열&amp;gt;&lt;/code&gt; —— 토큰 서명 키&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OSS_ACCESS_KEY_ID&lt;/code&gt;&lt;/strong&gt; &lt;code&gt;LTAIxxxxxxxxxxxxxxxx&lt;/code&gt; —— RAM 사용자의 AK&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OSS_ACCESS_KEY_SECRET&lt;/code&gt;&lt;/strong&gt; &lt;code&gt;&amp;lt;당신의 AccessKey Secret&amp;gt;&lt;/code&gt; —— RAM 사용자의 SK&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OSS_BUCKET&lt;/code&gt;&lt;/strong&gt; &lt;code&gt;my-img&lt;/code&gt; —— 버킷 이름&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OSS_REGION&lt;/code&gt;&lt;/strong&gt; &lt;code&gt;oss-cn-hangzhou&lt;/code&gt; —— 버킷 소재 리전 ID&lt;/li&gt;
&lt;li&gt;&lt;strong&gt;&lt;code&gt;CDN_DOMAIN&lt;/code&gt;&lt;/strong&gt; &lt;code&gt;https://img.example.com&lt;/code&gt; —— &lt;strong&gt;프로토콜 헤더 필수&lt;/strong&gt;, 없으면 시작하자마자 실패해요&lt;/li&gt;
&lt;/ul&gt;
&lt;p&gt;&lt;strong&gt;선택 1개:&lt;/strong&gt;&lt;/p&gt;
&lt;ul&gt;
&lt;li&gt;&lt;strong&gt;&lt;code&gt;ALLOWED_ORIGINS&lt;/code&gt;&lt;/strong&gt; &lt;code&gt;example.com,myblog.net&lt;/code&gt; —— 허용할 교차 출처, 쉼표 구분. 설정 안 해도 시작은 되고, &lt;strong&gt;코드 레벨 CORS를 켰을 때만 판단에 참여해요&lt;/strong&gt;(기본 CORS는 플랫폼이 &lt;code&gt;Origin&lt;/code&gt;을 그대로 돌려주기 때문에 &lt;code&gt;isValidOrigin&lt;/code&gt;이 아예 호출되지 않아요). 코드 레벨 CORS를 켜면 반드시 설정해야 하고, 안 그러면 기본값 &lt;code&gt;example.com&lt;/code&gt;이 브라우저 업로드를 전부 막아버려요.&lt;/li&gt;
&lt;/ul&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m/26j13/f09581.pn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h4&gt;5.4 커스텀 도메인 연결&lt;/h4&gt;
&lt;p&gt;FC 콘솔 → 도메인 관리 → 도메인 추가 → 안내에 따라 CNAME과 인증서를 설정해요. 그래야 &lt;code&gt;https://api.example.com&lt;/code&gt; 같은 API 주소가 생겨요.&lt;/p&gt;
&lt;hr&gt;
&lt;h3&gt;6. 프론트엔드 페이지&lt;/h3&gt;
&lt;p&gt;&lt;code&gt;upload.html&lt;/code&gt;은 단일 파일 프론트엔드라서 내 웹사이트 디렉터리에 그냥 던져 넣으면 돼요.&lt;/p&gt;
&lt;p&gt;&lt;strong&gt;한 군데는 반드시 고쳐야 해요&lt;/strong&gt;, &lt;code&gt;_FC_PARTS&lt;/code&gt;를 찾아서:&lt;/p&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javascript&quot;&gt;// 함수 컴퓨팅 커스텀 도메인으로 변경
const _FC_PARTS = [&amp;#39;https://&amp;#39;, &amp;#39;api.example.com&amp;#39;];
&lt;/code&gt;&lt;/pre&gt;
&lt;p&gt;&lt;strong&gt;용량 상한은 백엔드와 맞춰야 해요&lt;/strong&gt;(기본은 둘 다 20MB):&lt;/p&gt;
&lt;pre&gt;&lt;code class=&quot;language-javascript&quot;&gt;if (file.size &amp;gt; 20 * 1024 * 1024) { /* 차단 */ }
&lt;/code&gt;&lt;/pre&gt;
&lt;p&gt;프론트와 백엔드에 각각 제한이 있고, &lt;strong&gt;작은 쪽이 기준이 돼요&lt;/strong&gt;. 프론트만 고치고 백엔드를 안 고치면 큰 파일은 서버에서 413으로 튕기고, 백엔드만 고치고 프론트를 안 고치면 사용자가 브라우저에서 막혀서 아예 못 보내요.&lt;/p&gt;
&lt;hr&gt;
&lt;h3&gt;7. 더 깊이 파고 싶다면? 핵심 디테일은 소스 README에&lt;/h3&gt;
&lt;p&gt;지금까지가 이미지 호스팅을 직접 구축해서 돌리는 전체 흐름이었어요. &lt;strong&gt;코드를 왜 이렇게 썼는지, 각 방어 계층의 구현 디테일, 전체 검수 체크리스트&lt;/strong&gt;는 소스 저장소 README에 정리해 뒀으니 필요할 때 보면 돼요:&lt;/p&gt;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oss-upload&quot;&gt;https://github.com/ezzty/oss-upload&lt;/a&gt;&lt;/strong&gt; → &lt;code&gt;README.md&lt;/code&gt;의 「핵심 구현(코드 레벨)」과 「출시 전 검수」&lt;/p&gt;
&lt;p&gt;블로그 본문에서는 「왜 직접 만드는지, 어떻게 돌리는지, 뭘 주의해야 하는지」만 명확히 다루고 싶었어요. 실제로 배포할 때는 README가 완전한 기술 문서예요.&lt;/p&gt;
&lt;hr&gt;
&lt;h3&gt;8. 비용&lt;/h3&gt;
&lt;p&gt;사용한 만큼 과금, 세 가지:&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항목&lt;/th&gt;
&lt;th&gt;과금 방식&lt;/th&gt;
&lt;th&gt;규모 참고&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lt;tr&gt;
&lt;td&gt;&lt;strong&gt;FC 컴퓨팅&lt;/strong&gt;&lt;/td&gt;
&lt;td&gt;컴퓨팅 CU(vCPU+메모리×시간) + 호출 횟수&lt;/td&gt;
&lt;td&gt;무료 할당량 있음, 개인 이미지 호스팅은 보통 할당량 근처&lt;/td&gt;
&lt;/tr&gt;
&lt;tr&gt;
&lt;td&gt;&lt;strong&gt;OSS 저장&lt;/strong&gt;&lt;/td&gt;
&lt;td&gt;위안/GB/월&lt;/td&gt;
&lt;td&gt;표준 저장 약 &lt;strong&gt;0.09~0.12 위안/GB/월&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lt;strong&gt;OSS 요청&lt;/strong&gt;&lt;/td&gt;
&lt;td&gt;건당&lt;/td&gt;
&lt;td&gt;매우 낮음, 무시 가능&lt;/td&gt;
&lt;/tr&gt;
&lt;tr&gt;
&lt;td&gt;&lt;strong&gt;CDN 트래픽&lt;/strong&gt;&lt;/td&gt;
&lt;td&gt;위안/GB&lt;/td&gt;
&lt;td&gt;아래 참고&lt;/td&gt;
&lt;/tr&gt;
&lt;/tbody&gt;&lt;/table&gt;
&lt;p&gt;&lt;strong&gt;트래픽이 청구서의 큰 부분이고, 가장 최적화하기 쉬운 부분이에요:&lt;/strong&gt;&lt;/p&gt;
&lt;ul&gt;
&lt;li&gt;&lt;strong&gt;OSS로 업로드: 무료&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OSS 내부망(FC ↔ OSS 같은 리전): 무료&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OSS 외부망 유출: 유료&lt;/strong&gt;(약 0.5 위안/GB 수준, 시간대와 리전에 따라 다름)&lt;/li&gt;
&lt;li&gt;&lt;strong&gt;CDN 경유: CDN 오리진 요청은 내부망이라 오리진 트래픽 무료&lt;/strong&gt;, CDN 트래픽만 과금&lt;/li&gt;
&lt;/ul&gt;
&lt;p&gt;&lt;strong&gt;결론: 이미지 호스팅에는 반드시 CDN을 붙이세요.&lt;/strong&gt; 속도도 빨라지고 OSS 외부망 유출 비용도 피할 수 있어요. 그리고 FC와 OSS는 &lt;strong&gt;반드시 같은 리전&lt;/strong&gt;이어야 해요. 리전이 다르면 공인망을 타서 느려지고 추가 트래픽 비용이 생길 수 있어요.&lt;/p&gt;
&lt;p&gt;블로거 실측으로, 한 달에 이미지 수십 장을 올린다면 한 달 비용은 대략 1위안 정도예요.&lt;/p&gt;
&lt;hr&gt;
&lt;h3&gt;9.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lt;/h3&gt;
&lt;p&gt;&lt;strong&gt;비즈니스 코드 수정(예: 이미지 링크 형식):&lt;/strong&gt;&lt;/p&gt;
&lt;ol&gt;
&lt;li&gt;로컬 &lt;code&gt;index.js&lt;/code&gt; 수정&lt;/li&gt;
&lt;li&gt;&lt;code&gt;zip code.zip index.js package.json&lt;/code&gt;&lt;/li&gt;
&lt;li&gt;콘솔 → 코드 배포 → 업로드 → 배포&lt;/li&gt;
&lt;li&gt;&lt;strong&gt;README의 검수 프로브를 돌려서 새 버전이 적용됐는지 확인&lt;/strong&gt;&lt;/li&gt;
&lt;/ol&gt;
&lt;p&gt;&lt;strong&gt;프론트엔드 수정:&lt;/strong&gt;&lt;/p&gt;
&lt;ol&gt;
&lt;li&gt;&lt;code&gt;upload.html&lt;/code&gt; 수정&lt;/li&gt;
&lt;li&gt;웹사이트에 업로드, &lt;code&gt;Cache-Control: no-cache&lt;/code&gt; 설정 권장, 안 그러면 사용자가 구버전을 받을 수 있어요&lt;/li&gt;
&lt;/ol&gt;
&lt;p&gt;&lt;strong&gt;의존성 업그레이드:&lt;/strong&gt;&lt;/p&gt;
&lt;ol&gt;
&lt;li&gt;다시 &lt;code&gt;npm install ali-oss&lt;/code&gt; 후 &lt;code&gt;layer.zip&lt;/code&gt; 패키징&lt;/li&gt;
&lt;li&gt;콘솔에서 새 레이어 버전 배포&lt;/li&gt;
&lt;li&gt;함수를 새 레이어 버전으로 전환&lt;/li&gt;
&lt;/ol&gt;
&lt;p&gt;&lt;strong&gt;키 교체(주기적으로):&lt;/strong&gt;&lt;/p&gt;
&lt;ol&gt;
&lt;li&gt;RAM에서 새 AK/SK 생성&lt;/li&gt;
&lt;li&gt;FC 환경 변수 업데이트 → 배포&lt;/li&gt;
&lt;li&gt;서비스가 정상인 걸 확인한 후 &lt;strong&gt;RAM 콘솔에서 이전 AK 비활성화&lt;/strong&gt;&lt;/li&gt;
&lt;/ol&gt;
&lt;hr&gt;
&lt;h3&gt;10. 참고&lt;/h3&gt;
&lt;ul&gt;
&lt;li&gt;소스: &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oss-upload&quot;&gt;https://github.com/ezzty/oss-upload&lt;/a&gt;&lt;/li&gt;
&lt;li&gt;&lt;a href=&quot;https://help.aliyun.com/zh/functioncompute/&quot;&gt;알리윤 함수 컴퓨팅 문서&lt;/a&gt;&lt;/li&gt;
&lt;li&gt;&lt;a href=&quot;https://www.aliyun.com/price/detail/oss&quot;&gt;알리윤 OSS 제품 가격&lt;/a&gt;&lt;/li&gt;
&lt;li&gt;&lt;a href=&quot;https://help.aliyun.com/zh/functioncompute/billing-overview-of-fc&quot;&gt;함수 컴퓨팅 과금 설명&lt;/a&gt;&lt;/li&gt;
&lt;/ul&gt;
</description><pubDate>Wed, 14 Oct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칭다오·웨이하이 자가용 여행(2026)</title><link>https://kr.krya.com/post/qingdaoweihai/</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qingdaoweihai/</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d558c7.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dji 촬영&quot;&gt;&lt;/p&gt;
&lt;p&gt;이번엔 모두 다섯 명이에요. 우리 세 식구에 아내의 절친과 그 어머니까지요. 어른 넷에 아이 하나라 장거리 운전이 사실 그렇게 빡빡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차 안에서 이야깃거리가 훨씬 많아졌어요.&lt;/p&gt;
&lt;p&gt;사진은 소니 a7M3(50mm 단렌즈), 얼마 전 들인 DJI Osmo Pocket 4, 아니면 아이폰으로 그냥 찍은 것들이에요.&lt;/p&gt;
&lt;p&gt;청두에서 출발해 14일, 총 4902킬로미터를 달렸고 기름값 1771, 충전 328, 고속도로 통행료 2111, 통행료 합계 4210위안이 들었어요. 가는 길이 주로 자연 경관이라 돈 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적어서, 지출은 대부분 숙박과 맛집에 쏠렸어요. 우리 세 식구 총지출은 대략 1만 위안 정도였습니다.&lt;/p&gt;
&lt;p&gt;첫 목적지 시안(Xi&amp;#39;an)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밤이었고, 다들 몇 번씩 와 본 곳이라 놀 흥이 크지 않았어요. 그래도 왔으니 후이민제와 다시안부예청은 한번 둘러봤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ac736a.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시안 중구루&quot;&gt;&lt;/p&gt;
&lt;p&gt;다음 날은 시안에서 타이항산(Taihang)을 가로질러 갔어요. 저는 예전부터 더우인에서 린저우의 타이항 절경을 봐 왔거든요. 산시성을 가로지르는 게 우회도 아니니, 가는 김에 한 군데 들러 보기로 했죠.&lt;/p&gt;
&lt;p&gt;몇 시간을 달려 타이항산의 훙니춘에 도착했어요. 쓰촨 사람으로서 못 볼 기이한 봉우리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타이항의 절벽 아래를 걷는데 고개를 들면 거대한 바위가 공중에 매달려 있어서, 나만큼은 내일 실검에 오를 불운한 사람이 되어 돌덩이에 으깨질 것만 같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졌어요. 나와서 보니 다들 다리에 힘이 풀려 있었어요. 나만 겁먹은 게 아니었던 거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0317a3.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00877c.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1f4099.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둘째 날 밤은 푸양시 난러현에서 묵었어요. 비엔나 호텔이 조식 포함 170위안밖에 안 했으니, 작은 현 물가가 확실히 낮더라고요. 저는 여행 다닐 때 관광객이 드문 작은 현에서 숙소를 잡는 걸 특히 좋아해요. 대도시에 들어갈 때마다 호텔 가성비, 고속도로에서 먼지, 막히는지 같은 걸 따져야 하지만, 작은 현은 오히려 훨씬 간단하거든요. 위치도 좋고 호텔도 편안해서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걸 먹고 침대에 누워 하루의 피로를 한 번에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요.&lt;/p&gt;
&lt;p&gt;셋째 날 오후에 드디어 칭다오(Qingdao)에 도착했어요. 차가 있어서 시내에 묵지 않고 해변이 더 좋고 호텔이 더 싼 황다오에 잡았어요. 아이는 주로 바다를 보러 왔고, 어른들은 인문 경관을 더 보고 싶었죠. 그런데 우쓰광장까지 운전해 가는데 칭다오 길이 충칭처럼 이리저리 휘어져서 머리가 아찔하더라고요. 그 뒤로 신호산, 칭다오 맥주축제 박물관, 해저세계, 올림픽 요트 센터, 타이둥 야시장, 그리고 라오산과 여러 모래사장에도 다녀왔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0822c0.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5c9f81.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3b2c11.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2f8552.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라오산은 기이한 바위투성이의 커다란 돌산이에요. 민둥민둥해서 큰 나무가 자랄 흙조차 거의 없죠. 저는 아이한테 농담으로, 마치 관광지 사장이 일부러 산꼭대기에 돌을 올려놓은 것 같다고 했어요. 밀면 굴러떨어질 것만 같다고요. Rolling Stone, 완전 록이잖아!&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45601c.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라오산 양커우 관광지 정상에는 풍화로 천연 지붕이 된 괴상한 바위가 있는데, 전체 모양이 입을 벌린 조개 같아서 사람이 그 조개 배 속에 앉을 수 있어요. 딸이 기어들어가 돌 아래에 누웠고, 저도 따라 들어가 앉았어요. 아내와 절친도 이내 들어와 앉았죠. 조개 틈으로 바다를 멀리 바라보니, 햇살 아래 바다가 아득하고 끝이 없어요. 해수면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하늘과 한 덩어리가 된 듯하고, 바다와 하늘 사이로 몇몇 섬이 어렴풋이 솟아 있어요. 해안의 하얀 모래사장에는 사람들이 빽빽한데, 개미처럼 작아서 세부는 보이지 않고 하얀 파도가 한 겹 한 겹 밀려오는 것만 보여요. 서늘한 바람이 돌 틈에서 불어 올라오고, 이때 귓가엔 매미 소리가 그치지 않는데 마음속은 온갖 소리가 고요하니, 시간이 이 순간 멈춘 듯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16bb12.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d576c7.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칭다오는 정말 크고 인문 명소가 많아서, 마치 실질적인 산둥성 성도처럼 여러 기능을 떠안고 있는 느낌이에요. 웨이하이(Weihai)는 조용한 해안 소도시로 예쁜 해안선과 잔잔한 모래사장이 있고요. 우리는 해안선을 따라 걸었는데, 절벽 위 카페를 만나 두 시간 넘게 머물렀어요. 아내는 사진 찍느라 바쁘고, 아이는 물놀이하느라 바쁘고, 저는 그냥 앉아서 바다를 바라봤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5368be.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92d34f.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db2a9c.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d7f06c.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fafb71.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룽청(Rongcheng)에도 다녀왔어요. 그런데 제 계획이 엉성해서 룽청에서는 그냥 하룻밤 자고 만 게 아쉽네요. 갯벌 체험조차 큰물과 작은물의 차이를 몰라서 새벽 다섯 시에 날이 밝자마자 벌떡 일어나 나갔는데 아무것도 못 건졌어요. 그래도 아이는 엄청 좋아했어요. 해변 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는 호텔을 만났거든요. 복층 구조에 위아래 두 층, 한 방에 1.8미터 대형 침대가 위아래로 두 개 있는 곳이었어요. 아이는 이런 호텔에 한 번도 묵어본 적이 없어서 위층 큰 침대를 혼자 차지하겠다, 엄마랑 자지 않겠다고 강력히 요구하더라고요. 우리는 아쉬운 척했지만 속으로는 이미 다 알아차렸죠. 애들은 역시 아무것도 모르니까요.&lt;/p&gt;
&lt;p&gt;칭다오와 웨이하이를 다 보고 나니 벌써 집을 나선 지 10일이 지나 다른 사람들이 좀 지쳐 있었어요. 저는 원래 롄윈강과 쉬저우에도 가고 싶었지만, 다들 기분을 고려해 그냥 취푸, 카이펑, 쉬창을 거쳐 안캉을 지나 청두로 돌아왔어요.&lt;/p&gt;
&lt;p&gt;돌아오는 길에 취푸(Qufu)를 지나 공묘를 둘러봤는데, 작은 현 물가가 놀라울 정도였어요. 200위안이면 한 상 가득 시켜도 다섯 명이 다 못 먹을 정도였죠. 아침에 길가에서 산 8위안짜리 차이빙은 전 두 장 사이에 채소를 잔뜩 넣은 건데,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9.9위안에 한 봉지, 대략 5~6근 되는 방울토마토도 샀는데 청두에 도착할 때까지 다 못 먹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22faff.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카이펑의 칭밍상허위안은 밤에 갔는데 사람이 산더미였어요. 장쩌돤의 그림 정수를 그대로 따르는 듯했죠. 조명 연출이 예쁘고 공연도 많았는데, 아이가 어린이 놀이 구역에 도착하자 거기서 안 움직이더라고요. 우리는 폐장할 때까지 거기서 아이와 놀아줬어요. 어른 둘이 몇백 위안을 내고 아이와 함께 밤새 놀아준 셈이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1c26ed.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7494e0.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afd04d.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810/2bef3f.jpg?x-oss-process=style/w950&quot; alt=&quot;w950&quot;&gt;&lt;/p&gt;
&lt;p&gt;팡둥라이의 오리지널 루러우는 눈 감고 사세요! 지난번에 왔을 때 한 덩이 사서 반나절 만에 다 먹었는데, 이번엔 두 덩이를 샀어요. 쉬창에서 청두까지 가져오려고 발포 상자와 아이스팩까지 사서 신선하게 유지했죠. 팡둥라이의 빵도 정말 맛있는데 유통기한이 짧아서 대리 구매를 못 하는 게 아쉬워요.&lt;/p&gt;
</description><pubDate>Tue, 11 Aug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해외 주식 투자 규제 철퇴, 그냥 버텨야죠</title><link>https://kr.krya.com/post/futu/</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futu/</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4da365.pn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2020년에 타이거증권 계좌를 열었고, 같은 시기에 미국 화메이은행 계좌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은행 계좌는 유지 비용이 너무 비싸서 나중에 해지했죠.&lt;/p&gt;
&lt;p&gt;25년 2월에는 푸투증권, 롱브릿지증권,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를 차례로 열었고, 홍콩 은행 카드도 잔뜩 만들었어요.&lt;/p&gt;
&lt;p&gt;사실 이 계좌들을 연다고 해서 큰 금액의 크로스보더 송금이 필요한 건 아니었어요. 디지털 노마드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진 않았거든요. 제 생활, 가족, 수입, 지출 모두 내지(중국 본토)에 있어서 당장은 떠날 수도 없고요.&lt;/p&gt;
&lt;p&gt;저는 카드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별의별 이상한 계좌들을 수집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진입 장벽이 너무 높지 않고 10~20분이면 만들 수 있는 거라면 일단 하나 만들어두는 편이에요. 수백 개의 계좌와 제각각인 비밀번호를 관리하려고 1Password도 따로 샀어요. 여러 이메일 도메인을 모으는 것도 좋아하고, 짧은 도메인도 몇 개 사뒀는데 — 지금 보고 계신 이 블로그 도메인도 몇천 위안을 주고 산 거예요. 제 글쓰기 관련 투자 중 두 번째로 비싼 지출이죠.&lt;/p&gt;
&lt;p&gt;그런데 일찍 모아두면 확실히 좋은 점이 있어요. 뭔가 막 생겨날 때는 문이 활짝 열려 있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하나둘 막히기 마련이거든요. 중국텔레콤 마카오 학생 요금제도 그렇고, 그때 아무 생각 없이 하나 만들었는데 4~5년째 쓰면서 바꿀 생각이 안 들어요. DMIT 호스팅도 쓰다 보니 어느새 단종됐고, 얼마 전 산 Mac mini도 지금은 웬만한 금융 상품 부럽지 않은 재테크 아이템이 됐죠.&lt;/p&gt;
&lt;p&gt;어제 오후 장 마감 후에 중국 정부가 해외 주식 투자와 크로스보더 재테크를 강하게 때린다는 소식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푸투증권에서 신용융자로 샤오미에 크게 베팅해뒀는데, 현재 평가손실이 50%에 가깝거든요. 앞으로 매도만 되고 매수나 입금이 안 된다면 단타도 못 치고,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때 강제청산 위험도 버티기 어려워요.&lt;/p&gt;
&lt;p&gt;하지만냉정하게 분석해보니 실제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lt;strong&gt;지금 제 가장 큰 리스크는 사실 신용융자 리스크&lt;/strong&gt;예요. 융자를 안 썼다면 다른 곳으로 계좌를 옮기면 그만이니까요.&lt;/p&gt;
&lt;p&gt;&lt;strong&gt;우선, 홍콩 현지 은행에서 주식 사는 건 전혀 영향이 없어요.&lt;/strong&gt; 이번 정책은 은행 채널을 통한 주식 구매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HSBC의 Trade25는 매달 25홍콩달러 월회비를 내면 25만 홍콩달러까지 무료 거래 한도가 주어져요. 그 외에도 초상영륭은행, 상상은행, 중안은행 등도 홍콩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수수료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쓸 만은 해요.&lt;/p&gt;
&lt;p&gt;&lt;strong&gt;다음으로, 미국계 증권사는 거의 영향이 없어요.&lt;/strong&gt; 제가 연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계좌는 홍콩 계좌가 아니라 미국 계좌라서 완전히 무관해요. 이럴 때 오히려 이 계좌를 만들어둔 게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lt;/p&gt;
&lt;p&gt;자금 안전은 더 걱정할 필요 없어요. 홍콩의 금융 감독 체계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서 플랫폼이 먹튀할 위험은 거의 없거든요.&lt;/p&gt;
&lt;p&gt;아무튼 영향은 있지만 그렇게 크지도 않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신용융자로 평가손실이 난 상태라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네요. 2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지켜보면서 상황을 봐야겠어요.&lt;/p&gt;
</description><pubDate>Sat, 23 May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전자기기 집중 업데이트</title><link>https://kr.krya.com/post/updatehardware/</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updatehardware/</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38b03e.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올해는 AI 열풍 덕분에 지난 두 달 사이에 물건을 꽤 여러 개 샀어요. 아래는 그 기록이에요.&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 align=&quot;center&quot;&gt;번호&lt;/th&gt;
&lt;th align=&quot;left&quot;&gt;제품&lt;/th&gt;
&lt;th align=&quot;center&quot;&gt;신품/중고&lt;/th&gt;
&lt;th align=&quot;left&quot;&gt;교체 이유&lt;/th&gt;
&lt;th align=&quot;right&quot;&gt;가격&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1&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Mac mini m4 기본형&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중고&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신규 구매&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360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2&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Redmi A27U 모니터&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중고&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기존 24인치 화면 글자가 흐릿함&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80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3&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DJI Pocket 4 핸드헬드 카메라&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신품&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촬영 화질이 더 좋음&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300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4&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DJI mic mini 2 마이크&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신품&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노이즈 캔슬링이 최고&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43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5&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iPhone 15 pro 정품 배터리&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신품&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2년 반만 더 버티기&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80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6&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Apple Watch 11&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신품&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배터리 노화로 교체&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278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7&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iPhone SE3 미국판&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중고&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eSIM 필요&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980&lt;/td&gt;
&lt;/tr&gt;
&lt;tr&gt;
&lt;td align=&quot;center&quot;&gt;&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lt;strong&gt;합계&lt;/strong&gt;&lt;/td&gt;
&lt;td align=&quot;center&quot;&gt;&lt;/td&gt;
&lt;td align=&quot;left&quot;&gt;&lt;/td&gt;
&lt;td align=&quot;right&quot;&gt;&lt;strong&gt;¥12,390&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lt;/table&gt;
&lt;p&gt;마지막으로 Macbook Pro를 산 게 2014년이었어요. 그때는 젊어서 좀 건방지기도 했고 호화로운 것도 좋아해서 12000위안이라는 거금을 들여 샀거든요. 그런데 업무 환경 탓에 Mac 생태계에는 제가 필요한 프로그램이 많이 없었고, 2년을 써도 본전을 못 뽑아서 결국 남에게 줘버렸어요.&lt;/p&gt;
&lt;p&gt;요즘 저는 Vibe coding에 푹 빠져서, Windows 컴퓨터의 GTX 1650 4G 메모리 그래픽카드로 qwen2.5vl:3b 비전 모델을 돌려 물건을 인식시켜 봤는데, 720P 이미지 하나에 무려 2분이나 걸리더라고요. 해상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바로 VRAM이 터져버렸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lt;/p&gt;
&lt;p&gt;더 큰 모델을 돌리려면 메모리가 더 커야 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메모리는 금보다 비싸서, 일반인이 거금을 들여 자기만의 로컬 고급 대형 모델을 구축하는 건 가성비 면에서 정말 불리해요. 게다가 한두만 위안을 들여 만든 로컬 모델이 클라우드 모델보다 빠르거나 강력할 수도 없고요.&lt;/p&gt;
&lt;p&gt;작년에 Mac mini가 보조금 받으면 2600위안대였을 때 한 대 사볼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실용성을 고려해서 그냥 안 샀어요. 올해는 OpenClaw가 인기를 끌면서 Mac mini 가격이 올랐고, 저는 리눅스 호스트가 있어서 OpenClaw를 돌릴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 미뤄왔거든요.&lt;/p&gt;
&lt;p&gt;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살 이유를 찾았어요. 16G 메모리가 있으니 qwen2.5vl:7b 모델을 돌리기에 충분하고, 720p 이미지 인식도 몇 초면 된다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셴위에서 3500위안대에 한 대 샀어요.&lt;/p&gt;
&lt;p&gt;Mac mini를 사고 나서 24인치 2k 모니터에 연결했더니 글자가 어찌나 흐릿하던지. 어쩔 수 없이 또 중고 마켓에서 Xiaomi 모니터를 하나 샀어요.&lt;/p&gt;
&lt;p&gt;그러고 나니 키보드도 또 손에 안 맞더라고요. 뭐, 그냥 싸구려 키보드 하나 더 사면 되죠.&lt;/p&gt;
&lt;p&gt;이제는 Mac mini m4 기본형 16G 메모리로도 제 승부욕을 채울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qwen3.5:9b 모델을 돌리면 사소한 질문 하나에도 답하는 데 1~2분이 걸리거든요(추론 시간이 어마어마해요).&lt;/p&gt;
&lt;p&gt;그래서, M5가 나오면 24G짜리 Mac mini를 하나 중고로 구해볼까요?&lt;/p&gt;
</description><pubDate>Fri, 08 May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AI 덕분에 외출할 때 문 안 잠갔을까 걱정 안 해도 돼요</title><link>https://kr.krya.com/post/tools/</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tools/</guid><description>&lt;p&gt;밖에 나와 있다가, 갑자기 문을 안 잠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lt;/p&gt;
&lt;p&gt;이런 불안감,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그래서 외출할 때마다 문을 잠갔는지 계속 되짚어 보게 되고, 심지어 아파트 단지 밖까지 나왔다가 다시 집으로 달려가 확인한 적도 있어요.&lt;/p&gt;
&lt;p&gt;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저는 &amp;#39;만물 도구함&amp;#39;을 하나 만들었어요. 집 도어락 상태, 온도, 라우터 정보를 전부 한 페이지에 모아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요.&lt;/p&gt;
&lt;p&gt;이야기는 이미지 호스팅에서 시작됐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bd7522.pn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h3&gt;이미지 호스팅에서 시작해서&lt;/h3&gt;
&lt;p&gt;저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는데, 가끔 마크다운으로 이미지를 넣을 일이 있어요. 남의 이미지 호스팅을 쓸 때마다 걱정이 많았고, 그렇다고 제 알리윈(Alibaba Cloud) OSS 클라이언트를 쓰자니 업로드 방식이 너무 번거로웠어요. 웹에서 바로 첨부하는 그 간편함이 늘 아쉬웠죠.&lt;/p&gt;
&lt;p&gt;지금은 Hermes Agent가 있어서, 이걸 최대한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핸드폰에서도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이미지 호스팅을 만들어 달라고 했죠.&lt;/p&gt;
&lt;p&gt;방식은 간단했어요.&lt;/p&gt;
&lt;p&gt;첫째, 제 요구 사항을 던졌어요. 알리윈 OSS로 비밀번호 인증이 있는 프라이빗 이미지 호스팅을 만들되, 남용을 막아달라고요. AI는 백엔드로 알리윈 함수를 쓰는 방안을 추천했고, 프론트엔드는 아무 데나 두면 된다고 했어요.&lt;/p&gt;
&lt;p&gt;제가 해준 일은 딱 하나, 알리윈 OSS의 API를 제공한 것뿐이에요.&lt;/p&gt;
&lt;p&gt;나머지는 AI가 알아서 끝냈어요.&lt;/p&gt;
&lt;p&gt;마침 샤오미(Xiaomi)가 개발자들에게 뿌린 수백억 토큰을 저도 조금 받은 게 있어서, 겸사겸사 Mimo-v2.5-pro 대형 모델의 성능도 확인해볼 겸 써봤어요. 명령을 내린 지 몇 분 만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코드를 다 만들어줬고, 백엔드 코드를 서버에 올리라고 하더라고요. 몇 차례 디버깅을 거치니 OSS 이미지 호스팅 업로드 페이지가 완성됐어요.&lt;/p&gt;
&lt;p&gt;페이지를 열어보니 너무 밋밋해서,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lt;/p&gt;
&lt;p&gt;그래서 아예 &amp;#39;만물 도구함&amp;#39;을 하나 만들어버렸죠.&lt;/p&gt;
&lt;h3&gt;만물 도구함&lt;/h3&gt;
&lt;p&gt;일상에서 매일 확인해야 하는 정보들을 먼저 모아봤어요. 우선 텐센트 파이낸스와 OKX의 API로 주식 시세와 암호화폐 시세를 붙였어요.&lt;/p&gt;
&lt;p&gt;이런 도구들은 아주 간단해요. 정보를 전부 외부에서 가져오니까요. 이제는 좀 더 난이도 있는 걸 만들어보고 싶었어요.&lt;/p&gt;
&lt;p&gt;확인하고 싶은 항목은 이랬어요.&lt;/p&gt;
&lt;ol&gt;
&lt;li&gt;집 문이 잠겼는지 (Docker로 Home Assistant를 설치하고 Xiaomi miot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해요)&lt;/li&gt;
&lt;li&gt;라우터 상태&lt;/li&gt;
&lt;li&gt;서버 상태&lt;/li&gt;
&lt;/ol&gt;
&lt;p&gt;제 내부망에는 리눅스 미니 PC가 있고, 외부망에도 리눅스 환경이 있어요. 그런데 외부망에서는 집 내부망 정보를 가져올 수가 없죠. AI가 몇 가지 방안을 추천해줬는데, 내부망에서 정보를 수집한 뒤 외부망 서버로 푸시하면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어요.&lt;/p&gt;
&lt;h3&gt;기술 구현&lt;/h3&gt;
&lt;p&gt;시스템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과 푸시예요.&lt;/p&gt;
&lt;p&gt;&lt;strong&gt;집 상태&lt;/strong&gt;&lt;/p&gt;
&lt;p&gt;Home Assistant에는 도어락, 온습도계, 공기청정기 등 각종 스마트 기기가 연결돼 있어요.&lt;/p&gt;
&lt;p&gt;로컬에 수집 스크립트를 하나 짜서 1분마다 Home Assistant API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뒤 외부망 서버로 업로드해요.&lt;/p&gt;
&lt;p&gt;도어락 상태는 문열림 센서로 확인하는데, 자석 감응으로 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판단해요. 온습도계는 실외, 실내, 랙 안에 각각 두어서 집 환경 상태를 언제든 파악할 수 있게 했어요.&lt;/p&gt;
&lt;p&gt;&lt;strong&gt;라우터 상태&lt;/strong&gt;&lt;/p&gt;
&lt;p&gt;라우터는 OpenWrt 시스템이라 LuCI의 웹 API로 CPU 온도, 가동 시간, 접속 사용자 수 같은 정보를 가져올 수 있어요. 셸 스크립트를 하나 짜서 5분마다 수집한 뒤 SCP로 서버에 업로드해요.&lt;/p&gt;
&lt;p&gt;&lt;strong&gt;서버 상태&lt;/strong&gt;&lt;/p&gt;
&lt;p&gt;서버 상태는 더 간단해요. 시스템 파일을 직접 읽으면 CPU 온도, 메모리 사용률, 디스크 공간 같은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어요.&lt;/p&gt;
&lt;h3&gt;최종 결과&lt;/h3&gt;
&lt;p&gt;이제 도구 페이지를 열기만 하면 이걸 볼 수 있어요.&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집 상태&lt;/strong&gt;: 대문 잠금 여부, 실내외 온도, 랙 온도&lt;/li&gt;
&lt;li&gt;&lt;strong&gt;시세 흐름&lt;/strong&gt;: 샤오미, 테슬라, 금 가격&lt;/li&gt;
&lt;li&gt;&lt;strong&gt;암호화폐 시세&lt;/strong&gt;: BTC, ETH 실시간 가격&lt;/li&gt;
&lt;li&gt;&lt;strong&gt;라우터 상태&lt;/strong&gt;: CPU 온도, 접속 사용자 수&lt;/li&gt;
&lt;li&gt;&lt;strong&gt;Homelab 상태&lt;/strong&gt;: 서버의 CPU, 메모리, 디스크 사용량&lt;/li&gt;
&lt;li&gt;&lt;strong&gt;세계 시간&lt;/strong&gt;: 베이징, 런던, 뉴욕 시간&lt;/li&gt;
&lt;li&gt;&lt;strong&gt;오늘의 시&lt;/strong&gt;: 옛 시 한 수를 무작위로 보여줘요&lt;/li&gt;
&lt;/ul&gt;
&lt;p&gt;페이지 전체에 PWA 지원도 넣어서, 핸드폰 홈 화면에 추가하면 네이티브 앱처럼 쓸 수 있어요.&lt;/p&gt;
&lt;h3&gt;물건을 제대로 쓰기&lt;/h3&gt;
&lt;p&gt;이 도구함의 가치는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데 모았다는 데 있어요.&lt;/p&gt;
&lt;p&gt;예전에는 도어락 상태를 보려면 미홈(Mi Home) 앱을 열어야 했고, 라우터 상태를 보려면 브라우저에 IP를 입력해야 했고, 시세를 보려면 주식 앱을 열어야 했어요.&lt;/p&gt;
&lt;p&gt;이제는 한 페이지로 전부 끝나요.&lt;/p&gt;
&lt;p&gt;게다가 직접 만든 거라 새 기능을 언제든 추가할 수 있어요. 나중에 날씨 예보, 택배 조회, 일정 알림 같은 것도 붙일 수 있겠죠.&lt;/p&gt;
&lt;p&gt;다만 지금은 솔직히 더 필요한 기능이 떠오르지 않아서, 당분간은 이대로 두려고요.&lt;/p&gt;
</description><pubDate>Wed, 29 Ap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Typecho에서 Astro로 이전하기</title><link>https://kr.krya.com/post/astro-sintu-theme/</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astro-sintu-theme/</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c9f896.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예전엔 동적 블로그를 쓰다 보니 서버 요금 내는 걸 깜빡할까 봐, 아니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다 문제 생길까 봐 늘 걱정이었어요. 정적 블로그를 접하고 나서는 이게 정말 이상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Hugo, Hexo, Astro를 두고두고 비교하다가 결국 Astro를 골랐어요.&lt;/p&gt;
&lt;h3&gt;정적 블로그의 장점&lt;/h3&gt;
&lt;ol&gt;
&lt;li&gt;&lt;strong&gt;무료 호스팅&lt;/strong&gt; - 도메인만 빼면, 대형 플랫폼들이 개인 개발자한테 무료 호스팅을 제공해 줘요.&lt;/li&gt;
&lt;li&gt;&lt;strong&gt;유지보수 제로&lt;/strong&gt; - 글은 전부 내 컴퓨터에 있고, 호스팅 플랫폼이 망하지 않는 한 블로그는 영원히 돌아가요.&lt;/li&gt;
&lt;li&gt;&lt;strong&gt;사전 렌더링&lt;/strong&gt; - 정적 블로그는 배포 전에 이미 순수 HTML/CSS/JS 파일을 만들어 두고, 백엔드도 없어요.&lt;/li&gt;
&lt;li&gt;&lt;strong&gt;CDN 최적화&lt;/strong&gt; - 전부 정적 파일이라 전 세계 엣지 노드로 배포되면 사용자 입장에선 밀리초 단위로 로딩돼요.&lt;/li&gt;
&lt;/ol&gt;
&lt;h3&gt;왜 Astro를 골랐나&lt;/h3&gt;
&lt;ol&gt;
&lt;li&gt;&lt;strong&gt;정적 우선&lt;/strong&gt; - 순수 HTML 파일을 생성하고, 데이터베이스도 서버도 필요 없어요.&lt;/li&gt;
&lt;li&gt;&lt;strong&gt;뛰어난 성능&lt;/strong&gt; - 기본이 자바스크립트 제로라 로딩 속도가 정말 빨라요.&lt;/li&gt;
&lt;li&gt;&lt;strong&gt;높은 유연성&lt;/strong&gt; - Markdown, MDX, 여러 프레임워크를 섞어 쓸 수 있어요.&lt;/li&gt;
&lt;li&gt;&lt;strong&gt;활발한 생태계&lt;/strong&gt; - 커뮤니티가 활발하고 문서도 잘 갖춰져 있고 플러그인도 풍부해요.&lt;/li&gt;
&lt;/ol&gt;
&lt;h3&gt;Astro에 맞춘 Sintu 단일 컬럼 테마&lt;/h3&gt;
&lt;p&gt;이 Astro 단일 컬럼 템플릿 테마는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건데, 이번에 Hermes로 Typecho에서 Astro로 옮겼어요. 이전하면서 기능도 꽤 업그레이드했고, 코드는 예전보다 3분의 1이나 줄었답니다. 겸사겸사 느낀 건데, AI가 보편화되면서 예전엔 복잡했던 일이 훨씬 간단해졌어요. 개발 속도는 거의 신속 그 자체고 코드 품질은 완벽에 가까워서, 덕분에 저도 천재 프로그래머에 한없이 가까워진 기분이에요😂&lt;/p&gt;
&lt;h4&gt;기능 하이라이트&lt;/h4&gt;
&lt;ol&gt;
&lt;li&gt;&lt;strong&gt;성능 만점&lt;/strong&gt; - 밀리초 단위 로딩, Google Lighthouse 모바일과 데스크톱 성능 모두 100점 만점.&lt;/li&gt;
&lt;li&gt;&lt;strong&gt;다크 모드&lt;/strong&gt; - 로고 옆에 다크 모드 토글을 추가했어요.&lt;/li&gt;
&lt;li&gt;&lt;strong&gt;썸네일 hover 확대&lt;/strong&gt; - 확대뿐 아니라 이미지를 클릭하면 글 페이지로 이동해요.&lt;/li&gt;
&lt;li&gt;&lt;strong&gt;모바일에서는 미리보기 이미지 로딩 안 함&lt;/strong&gt; - 화면 크기별로 다른 리소스를 불러와 트래픽을 아껴요.&lt;/l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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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ol&gt;
&lt;h3&gt;글 발행 방식&lt;/h3&gt;
&lt;ol&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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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li&gt;Hermes Agent에게 메시지를 보내 GitHub 저장소로 푸시해요 (직접 GitHub로 푸시해도 돼요).&lt;/l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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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li&gt;전 세계 CDN 노드로 자동 배포돼요.&lt;/li&gt;
&lt;/ol&gt;
&lt;h3&gt;오픈소스&lt;/h3&gt;
&lt;p&gt;이 테마는 오픈소스예요. 마음에 드신다면 작가에게 후원도 가능해요:&lt;/p&gt;
&lt;p&gt;&lt;a href=&quot;https://github.com/ezzty/astro-sintu-theme&quot;&gt;https://github.com/ezzty/astro-sintu-theme&lt;/a&gt;&lt;/p&gt;
</description><pubDate>Mon, 20 Ap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시안·뤄양·샹양 자가용 여행기 (2026)</title><link>https://kr.krya.com/post/luoyang/</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luoyang/</guid><description>&lt;p&gt;아이가 6일짜리 봄방학을 맞았는데, 제가 기차표를 못 잡았어요. 그래서 그냥 자가용으로 떠났답니다. 금요일에 학교 정문에서 아이를 태우고 북쪽으로 쭉 달렸어요. 한중(Hanzhong), 시안(Xi&amp;#39;an), 뤄양(Luoyang)을 거쳤고, 그러다 문득 허난(Henan)까지 왔는데 김에 쉬창(Xuchang)에 들러 파동라이(Pang Dong Lai)도 보고 가자 싶더라고요. 쉬창에서 청두(Chengdu)로 돌아오는 길엔 샹양(Xiangyang)과 안캉(Ankang)을 지났어요. 총 주행거리는 약 2500km입니다.&lt;/p&gt;
&lt;p&gt;자가용 여행이 기차 여행보다 나은 점은 딱 하나예요. 바로 자유로움. 어디든 멈추고 싶으면 멈출 수 있잖아요. 둘째 날 한중에서 뤄양으로 가던 중, 고속도로 옆에 병마용이 보이는 거예요. 핸들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 몇 킬로미터만 더 달려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진시황 병마용을 구경했어요. 싼먼샤(Sanmenxia)에 이르러 황허(황하) 강변에 닿아서는 강가에서 사진도 찍고요. 뤄양 백마사를 둘러본 뒤엔 아내와 아이가 햇볕에 지쳐서 움직이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소림사 일정은 즉석에서 취소하고 바로 쉬창으로 가서 파동라이를 체험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샹양 고성이 꽤 괜찮아 보여서 샹양에서 하루 더 머물렀고, 밤에는 샹양 고성벽 옆에서 콩명등(풍등)을 날렸답니다.&lt;/p&gt;
&lt;p&gt;우리 가족은 몇 년째 여행을 다닐 때 쭉 쓰촨 이남 지역만 맴돌았어요. 가장 북쪽이라 해봤자 시안에 다녀온 게 전부였고, 북방의 다른 지역은 가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늘 넓디넓은 화북평원을 체험하고 북방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68c6b7.png&quot; alt=&quot;image&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4.jpg&quot; alt=&quot;4.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진시황 병마용&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11.jpg&quot; alt=&quot;11.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처음 본 황허, 건너편이 산시성&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DSC04808.jpg&quot; alt=&quot;DSC04808.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DSC04867.jpg&quot; alt=&quot;DSC04867.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뤄양 룽먼석굴 노사나대불&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DSC05043.jpg&quot; alt=&quot;DSC05043.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뤄양 백마사, 불교가 중원에 전래된 최초의 사찰&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8/bms.jpg&quot; alt=&quot;bms.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백마사 태국식 사원&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12.jpg&quot; alt=&quot;12.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뤄양 모란&lt;/p&gt;
&lt;/blockquote&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3.jpg&quot; alt=&quot;3.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8/pd.jpg&quot; alt=&quot;pd.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쉬창 파동라이&lt;/p&gt;
&lt;/blockquote&gt;
&lt;p&gt;작년에 유난히 쉬창 파동라이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소원을 이뤘어요. 쉬창 스다이광장의 파동라이는 아마 가장 인기가 좋은 지점일 텐데, 바로 그래서 쇼핑 경험이 그리 좋진 않았어요.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이 정말정말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거든요. 설날 앞두고 샘스클럽에 온 것 같았어요. 손님들도 뭘 사러 온 게 아니라 마치 물건을 떼러 온 사람들 같더라고요. 자체 브랜드 주방세제, 제과, 육포 소시지가 카트째로 실려 나갔어요.&lt;/p&gt;
&lt;p&gt;파동라이의 상품 진열은 강박증이 나을 정도예요. 색깔이 가지런히 통일돼 있어서 보기만 해도 즐겁죠. 자체 브랜드 상품들, 예를 들어 세안티슈, 간장, 주방세제 같은 것들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살 만해요.&lt;/p&gt;
&lt;p&gt;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특색 있는 건 아마 파동라이의 조리식품 코너일 거예요. 조리식품 종류가 제가 가본 어떤 마트보다도 많았어요. 종류가 많은 데다 맛도 훌륭해서, 우리 저녁은 파동라이로 해결했답니다. 8.9위안짜리 큼직한 조리 육포 소시지는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고, 다섯 가지 맛 중에 골라 먹을 수 있어요. 19위안짜리 랴오지 보보지 한 통은 그 맛이 정말 현지 그대로예요! 자체 브랜드 제과도 하오리라이에 뒤지지 않더라고요. 우리 집이 파동라이 옆에 있었다면 아마 하루 세 끼 다 불 안 켜고 여기를 식당 삼아 먹었을 거예요. 그게 얼마나 좋겠어요!&lt;/p&gt;
&lt;p&gt;파동라이는 마트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금은방, 안경점, 약국도 운영해요. 파동라이 매장은 어디든 불티나는데,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과 음식이 쉬창 시민들에겐 정말 친절하죠. 하지만 지역의 다른 상인들에겐 재앙이나 다름없어요. 파동라이는 서비스, 공급망, 그리고 전 직원 주식 보유 방안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서 다른 상인들이 도저히 견줄 수가 없거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1.jpg&quot; alt=&quot;1.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4/07/2.jpg&quot; alt=&quot;2.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샹양 고성에서 콩명등 날리기&lt;/p&gt;
&lt;/blockquote&gt;
&lt;p&gt;샹양 고성을 둘러본 건 정말 뜻밖의 기쁨이었어요. 랑중이나 리장(Lijiang) 고성처럼 오래되진 않았고, 대부분의 건물이 70~80년대에 지어진 것일 텐데, 그렇지만 진짜 생활의 온기가 다른 고성에는 없는 매력이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 샹양 소고기 국수 한 그릇 먹고, 아침 술 한잔 하고, 성벽 아래까지 산책하고, 밤엔 고개를 들어 하늘 가득한 콩명등을 바라보면 정말 낭만적이에요.&lt;/p&gt;
</description><pubDate>Wed, 08 Ap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당신의 위 속엔 아직 그 가난한 아이가 살고 있다</title><link>https://kr.krya.com/post/yourstomch/</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yourstomch/</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714/5b01cd.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lt;strong&gt;01. 재력으로 가릴 수 없는 식습관의 밑바탕&lt;/strong&gt;&lt;/p&gt;
&lt;p&gt;예전엔 재정적 자유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면 먹는 것에도 꽤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매 끼니 전복에 랍스터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고탄수화물과 기름지고 짠 음식 같은 투박한 식사와는 작별했을 줄 알았죠.&lt;/p&gt;
&lt;p&gt;그런데 나중에 보니, 상당한 자산가인데도 여전히 자극적인 기름과 탄수화물에 미친 듯이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아마도 가난한 집에서 자라며 생긴 후유증일 거예요. 결핍의 시대에는 배를 채우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얻은 셈이었으니까요.&lt;/p&gt;
&lt;p&gt;&lt;strong&gt;02. 죽으로 지배당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lt;/strong&gt;&lt;/p&gt;
&lt;p&gt;저는 어릴 때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랐는데, 하루 세 끼가 기본적으로 죽, 국수, 밥이었어요.&lt;/p&gt;
&lt;p&gt;매일 아침은 죽뿐이었고, 특히 고구마죽이었죠. 그게 제게 남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맹탕에 동부콩 절임을 곁들여 먹으니 속이 울렁거려서 못 먹겠더라고요! 저는 매 끼니가 흰쌀밥이었으면 했어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밥을 먹을 때면 고기도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lt;/p&gt;
&lt;p&gt;여름날 점심에 고추 볶음 고기를 먹던 날이 기억나요. 따가운 햇볕을 뚫고 텃밭으로 달려가 삐뚤빼뚤한 풋고추를 한 보따리 따 왔죠. 어릴 땐 매운 걸 싫어했는데, 그때 고추는 지금보다 백 배는 맵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그런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죠. 고추 더미에서 기름이 번들번들 흐르는, 가장 두툼한 고기 조각을 찾아 입에 넣고는 정신없이 밥을 퍼 넣었어요. 핏대가 서고 콧물이 흐르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질 때까지요.&lt;/p&gt;
&lt;p&gt;그건 궁핍한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그야말로 날아갈 듯이 짜릿했죠!&lt;/p&gt;
&lt;p&gt;&lt;strong&gt;03. 탄수화물 천국에서의 &amp;#39;보상 심리&amp;#39;&lt;/strong&gt;&lt;/p&gt;
&lt;p&gt;안타깝게도 그런 행복이 넘치던 순간은 일상이 아니었어요. 매일 흰쌀밥을 먹는 건 사치스러운 상상이었죠. 그래도 죽만 안 먹으면 하루에 국수 두 끼라도 괜찮았어요. 국수에 채소 잎 몇 장 넣고 소금, 간장, 고추기름, 쪽파로 양념하면, 그 자극적인 맛만으로도 밍밍한 삶을 충분히 덮을 수 있었거든요. 물론 더 맛있는 면 요리도 있었죠. 할머니가 가끔 수제비나 만두, 찐빵, 베이컨 완자를 만들어 주시기도 했는데, 그건 좀 드물었어요. 냉장고도 없고 아무 때나 시장에 나가 살 수도 없으니, 먹고 싶으면 그때그때 만들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로웠으니까요.&lt;/p&gt;
&lt;p&gt;이런 식습관은 마치 각인처럼 제 유전자에 새겨졌어요. 나중에 생활 형편이 나아진 뒤에도 저는 고기와 면 요리에 거의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보였죠.&lt;/p&gt;
&lt;p&gt;&amp;#39;탄수화물의 수도&amp;#39; 시안(Xi&amp;#39;an)에 갔을 때,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다양한 면 요리들을 보고 있었어요. 유포면, 사오쯔면, 러우자모…… 마치 도파민의 소용돌이에 빠진 기분이었죠. 그 순간 저는 여전히 뙤약볕 아래를 달려 기름진 고기 한 점을 위해 뛰어다니던 소년이었어요. 탄수화물과 지방이 섞여 만들어내는 원초적 쾌감은 &amp;#39;결핍&amp;#39;이라는 이름의 스위치를 대뇌피질 속에서 정확히 눌렀죠.&lt;/p&gt;
&lt;p&gt;&lt;strong&gt;04. 각성: 몸이 보내는 청구서와 인식의 자기 혁명&lt;/strong&gt;&lt;/p&gt;
&lt;p&gt;하지만 어른이 된 몸은 정직하더라고요.&lt;/p&gt;
&lt;p&gt;건강검진 결과지의 화살표들이 불안하게 튀기 시작했을 때, 저는 문득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나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과거의 굶주림에 노예가 되어 있었던 거예요. 고당, 고지방, 고탄수화물을 향한 선호는 본질적으로 농업 문명이 육체노동자에게 남긴 &amp;#39;생존 에너지 팩&amp;#39;이에요. 그런데 무한 공급이 가능한 지금, 그것들은 건강의 보이지 않는 살인자가 되었죠.&lt;/p&gt;
&lt;p&gt;분명 찌거나 삶거나 맑게 끓이는 요리법도 있는데, 왜 늘 맵고 자극적인 볶음을 고를까요? 밥 한 그릇을 다 먹었는데 왜 또 한 그릇을 더 말까요? 배가 부른데 왜 젓가락을 놓기가 아쉬울까요? 우리는 단지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어른들에게서 물려받은 &amp;#39;습관&amp;#39;을 먹고, &amp;#39;안전감&amp;#39;을 먹고 있는 거예요. 배가 터질 듯이, 얼굴에 기름이 번들거릴 때까지 먹지 않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왠지 &amp;#39;아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amp;#39;는 나약함이 느껴지는 거죠.&lt;/p&gt;
&lt;p&gt;&lt;strong&gt;05. 계승: 그 척박함의 사슬을 끊어내기&lt;/strong&gt;&lt;/p&gt;
&lt;p&gt;식습관은 한 가정이 지닌 가장 깊은 보이지 않는 유산이에요. 많은 경우 우리는 음식을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유전자 속 관성에 복종하고 있는 거죠. 얼굴에 기름이 번들거려야 &amp;#39;잘 살고 있다&amp;#39;고 여기는 그 집착은 어른들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은밀한 유산이자, 가장 날카로운 족쇄예요. 우리 세대는 &amp;#39;배부르지 못함&amp;#39;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데만 수십 년이 걸렸어요. 그런데 다음 세대의 과제는 &amp;#39;유혹이 너무 많은&amp;#39; 세상에서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lt;/p&gt;
&lt;p&gt;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저는 이 습관이 얼마나 완강한지 잘 알아요. 그래서 아이가 밥은 조금 덜 먹고,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를 더 먹었으면 해요. 저는 아이에게 &amp;#39;재료 본연의 맛&amp;#39;을 중시하는 담백한 철학을 심어주려고 해요. 단맛과 짠맛은 줄이고, 성분표를 읽는 법을 가르쳐서 맛 뒤에 숨은 첨가물의 미로를 알아채게 하려고요. 제가 식탁에서 칼을 뽑아 흐름을 끊지 않으면, 아마 제 아이도 고당·고지방의 안개 속에서 이른바 행복감을 찾아 헤매게 될 거예요. 인생에는 재산만 있는 게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담백한 한 끼 한 끼부터 시작해서,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amp;#39;결핍&amp;#39;이라는 이름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낼 거예요.&lt;/p&gt;
</description><pubDate>Wed, 01 Ap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내가 왜 샤오미 주식을 사는가: 한 헤비 유저의 선택</title><link>https://kr.krya.com/post/xiaomi/</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xiaomi/</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06a042.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2025년 2월, 저는 홍콩에서 은행 계좌와 주식 계좌를 열고 샤오미 주식을 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이미 수천 주를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차차 1만 주까지 늘려갈 계획이에요.&lt;/p&gt;
&lt;p&gt;저는 금융 전문가 같은 게 아니고 그냥 평범한 투자자예요. 그래도 제가 왜 샤오미 주식을 사는지, 그리고 제 투자 논리를 좀 나눠보고 싶어요.&lt;/p&gt;
&lt;p&gt;제가 왜 샤오미를 좋게 보는지부터 말하자면, 우선 저 자신이 샤오미 스마트홈의 헤비 유저예요. 집에 샤오미 기기가 수십 대 있는데, 전구랑 카메라부터 에어컨, 로봇청소기까지 샤오미 생태계의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죠. 친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써보고는 자기 집에도 샤오미 기기를 잔뜩 들여놓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저는 샤오미 제품의 경쟁력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어요.&lt;/p&gt;
&lt;p&gt;더 중요한 건, 샤오미 자동차가 샤오미 스마트 생태계의 마지막 빈틈을 채워줬다는 점이에요. 지금의 샤오미는 &amp;#39;스마트폰 + 자동차 + 스마트홈&amp;#39;이라는 완전한 생태계 사슬을 갖추게 됐어요. 이 &amp;#39;사람·차·집&amp;#39;의 전방위 커버리지를 놓고 보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걸 해내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봐요.&lt;/p&gt;
&lt;p&gt;최근 샤오미 자동차를 둘러싼 여론 논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샤오미 차는 사고가 잘 난다고 말해요. 그런데 저는 이게 일종의 인지 편향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교통사고가 나는데, 왜 유독 샤오미 사고만 눈에 들어올까요? 샤오미는 트래픽이 많고 화제성도 높으니까요.&lt;/p&gt;
&lt;p&gt;객관적으로 보면 샤오미 자동차의 유저층은 젊은 사람들이 중심이고, 그중에는 인생 첫 차인 사람도 적지 않아요. 샤오미 자동차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을 갖고 있는데, 그런 차를 젊은 사람들에게 쥐여주면 확실히 과격한 운전 위험이 있긴 하죠. 그래도 여러 사고를 종합해 보면 샤오미 자동차 자체의 품질이 나쁜 건 아니에요.&lt;/p&gt;
&lt;p&gt;테슬라도 그때 비슷한 여론 공격을 받았잖아요. 다들 테슬라는 브레이크가 안 먹는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똑똑한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품질이 사실 꽤 좋다는 걸 알아차리면서 오히려 판매 신화를 만들었죠. 샤오미도 이 과정을 겪게 될 거예요.&lt;/p&gt;
&lt;p&gt;샤오미의 리스크, 샤오미의 리스크는 제품이 아니라 자본시장이 레이쥔(Lei Jun)에게 거는 기대예요. 레이쥔은 머스크처럼 일단 큰 그림부터 그리고 천천히 실현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샤오미의 일관된 스타일은 시장 수요에 맞춰 착실하게 나아가는 거죠. 이건 실물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장점이지만, 주가 입장에서는 그다지 &amp;#39;섹시&amp;#39;하지 않을 수 있어요. 투자자에게는 인내가 필요하죠.&lt;/p&gt;
&lt;p&gt;그래도 저는 샤오미의 전 산업사슬 포석을 꽤 신뢰해요. 만약 샤오미가 킹소프트클라우드(Kingsoft Cloud)를 흡수하고 AI 대형 모델에 힘을 쏟아서 일반 소비자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건 엄청난 이익 성장 포인트가 될 거예요. 2027년 자동차 해외 진출도 잠재력이 커요. 샤오미의 해외 평판이 사실 국내보다 좋거든요.&lt;/p&gt;
&lt;p&gt;나의 투자 계획, 제 투자 주기는 5년에서 10년이에요. 지금 장부상 손실이 있긴 하지만, 이 돈을 급하게 쓸 일은 없어서 계속 비중을 늘려갈 생각이에요.&lt;/p&gt;
&lt;p&gt;마지막으로 한 가지 분명히 해둘게요.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라 그냥 제 투자 논리를 공유하는 것뿐이에요.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하세요.&lt;/p&gt;
</description><pubDate>Tue, 17 Ma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나는 OpenClaw로 이런 것들을 해봤어요</title><link>https://kr.krya.com/post/openclaw/</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openclaw/</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cb8b91.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전통적인 B2C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하는 저는 직업 개발자도 아니고, 프로그래밍 기초도 전혀 없어요. 그 전까지 제가 AI에 대해 알고 있던 건 그저 &amp;#39;스마트 스피커&amp;#39;와 &amp;#39;휴대폰 음성 비서&amp;#39;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기술 애호가로서 요즘 가장 핫한 openclaw를 알게 됐으니, 당연히 한번 써봐야죠.&lt;/p&gt;
&lt;hr&gt;
&lt;p&gt;왜 OpenClaw를 선택했냐면요, openclaw가 이런 반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거든요. 제가 종사하는 전통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매일 수많은 주문, 재고, 고객 응대를 처리해야 해요. 저는 이 녀석의 철학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단순한 AI 비서가 아니라, 각종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도구라는 점이요.&lt;/p&gt;
&lt;p&gt;제 처음 생각은 아주 단순했어요. &lt;strong&gt;이 핫한 기술을 한번 배워보고, AI가 대체 나에게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지 보자.&lt;/strong&gt;&lt;/p&gt;
&lt;hr&gt;
&lt;p&gt;첫 시도: 이커머스 ERP 관리&lt;br&gt;가장 먼저 떠오른 건 AI에게 이커머스 ERP 시스템 관리를 맡기는 거였어요. 자동 발송, 애프터서비스 처리 같은 것들이요. 이커머스 하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업무는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잖아요.&lt;/p&gt;
&lt;p&gt;하지만 한동안 시도해본 끝에, 결국 포기하기로 했어요.&lt;/p&gt;
&lt;p&gt;&lt;strong&gt;이유는 간단해요. 이건 제 수입과 직결되는 핵심 이익이니까요.&lt;/strong&gt;&lt;/p&gt;
&lt;p&gt;발송이나 환불 같은 핵심 작업을 AI에게 맡길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혹시 물건을 잘못 보내거나 주문을 잘못 삭제하거나, 이해 편차 때문에 고객에게 손해가 생기면 그 책임은 제가 감당할 수 없으니까요. AI는 아직 사람처럼 모든 복잡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지는 못하니까요.&lt;/p&gt;
&lt;hr&gt;
&lt;p&gt;지금 쓰는 방식: 블로그 관리와 콘텐츠 제작&lt;br&gt;핵심 업무를 AI에게 맡기긴 어려웠지만, 그 대신 훨씬 더 잘 맞는 활용처를 찾았어요. 바로 &lt;strong&gt;제 개인 블로그&lt;/strong&gt;예요.&lt;/p&gt;
&lt;ol&gt;
&lt;li&gt;&lt;p&gt;AI가 자동으로 글을 씀&lt;br&gt;지금은 제 블로그 글을 AI가 생성할 수 있어요. 주제만 하나 던져주면 그럴듯한 글 한 편을 뚝딱 써주거든요. 물론 내용이 정확한지 먼저 한번 검토한 뒤에 발행해요.&lt;/p&gt;
&lt;/li&gt;
&lt;li&gt;&lt;p&gt;AI가 자동으로 댓글에 답글&lt;br&gt;가장 놀라웠던 기능은 AI 자동 댓글 답글이에요. 독자가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면, AI가 댓글 내용을 읽고 적절한 답변을 달아줘요. 예를 들어 어떤 독자가 &amp;quot;OpenClaw로 카메라 사진을 가져올 수 있나요?&amp;quot;라고 물으면, AI가 이렇게 답해요. &amp;quot;Home Assistant를 통해 카메라 상태는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정기적으로 사진을 추출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요. 대신 집 현관문 개폐 상태를 모니터링해드릴 수는 있어요~&amp;quot; 이런 상호작용이 정말 신기했어요. 마치 24시간 대기 중인 작은 비서가 생긴 것 같았거든요.&lt;/p&gt;
&lt;/li&gt;
&lt;li&gt;&lt;p&gt;AI가 글 내용을 요약&lt;br&gt;또 하나 유용한 기능은 글 요약이에요. 독자가 @AI를 호출해서 특정 글을 요약해달라고 하면, 핵심 관점을 빠르게 뽑아내고 자기 나름의 견해까지 덧붙여줘요.&lt;/p&gt;
&lt;/li&gt;
&lt;/ol&gt;
&lt;p&gt;예를 들어 비트코인에 관한 글을 분석해달라고 했더니, 글쓴이의 핵심 관점과 타임라인, 그리고 11년 후의 검증 결과까지 정확하게 짚어내더라고요.&lt;/p&gt;
&lt;hr&gt;
&lt;h3&gt;심화 활용: 메일 관리와 주식 정보&lt;/h3&gt;
&lt;p&gt;블로그 말고도 OpenClaw는 메일 관리도 도와줘요. 정기적으로 제 메일함을 확인하고, 중요한 메일이 있으면 텔레그램으로 바로 알려주거든요.&lt;/p&gt;
&lt;p&gt;최근에는 주식 정보 수집과 분석도 시켜보고 있어요. 아직 탐색 단계지만, AI가 뉴스나 공시에서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주고 호재와 악재를 구분해주는 건 확실히 도움이 돼요. 저 같은 주식 초보한테는 정말 수고를 덜어주더라고요.&lt;/p&gt;
&lt;hr&gt;
&lt;h3&gt;설치 난이도: 누구나 설치 가능&lt;/h3&gt;
&lt;p&gt;많은 분들이 AI 비서 같은 첨단 제품은 꼭 전문 장비가 있어야 돌아간다고 생각하실 텐데요.&lt;/p&gt;
&lt;p&gt;그렇지 않아요. 진입 장벽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예요!&lt;/p&gt;
&lt;p&gt;OpenClaw 설치는 그 인기 많은 Mac mini 컴퓨터도 필요 없고, 고성능 개인 PC도 필요 없어요. 몇백 위안짜리 리눅스 미니 호스트만 있으면 돌아가요. 심지어 그것도 필요 없어요.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에서 월 29위안짜리 클라우드 서버를 사면 끝이에요. OpenClaw 이미지로 원클릭 설치, 원클릭 완료거든요.&lt;/p&gt;
&lt;p&gt;게다가 텐센트 클라우드에서는 지금 첫 달 7.9위안짜리 대형 모델 패키지도 제공해서 가성비가 아주 좋아요. 더 놀라운 건 OpenClaw가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QQ에도 연동해서 채팅 조작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국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더 편리하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6/03/09/%E5%B0%8F%E4%B8%BB%E6%9C%BA.jpg&quot; alt=&quot;소형 호스트.jpg&quot;&gt;&lt;/p&gt;
&lt;blockquote&gt;
&lt;p&gt;📷 블로거의 미니 호스트&lt;/p&gt;
&lt;/blockquote&gt;
&lt;hr&gt;
&lt;h3&gt;앞으로의 기대&lt;/h3&gt;
&lt;p&gt;비전문가로서 openclaw를 처음 접한 건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2010년에 처음 안드로이드폰을 썼을 때 받았던 충격에 못지않은 느낌이었거든요!&lt;/p&gt;
&lt;p&gt;OpenClaw가 더 완성도 높아지고, 더 많은 스킬이 개발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돈을 아껴주는 것뿐만 아니라, 돈도 벌어다 줄 수 있도록요.&lt;/p&gt;
&lt;p&gt;마지막으로, 기술에 문외한인 초보지만 AI가 주는 편리함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OpenClaw를 한번 써보세요.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lt;/p&gt;
</description><pubDate>Mon, 09 Mar 2026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택배 기사가 문 앞까지 배송하게 만드는 방법</title><link>https://kr.krya.com/post/express/</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express/</guid><description>&lt;p&gt;작년, 새로 개정된 《택배 시장 관리 방법》이 정식으로 시행됐어요. 그중 &amp;quot;사용자 동의 없이 택배를 편의점이나 무인 택배함에 맡길 수 없다&amp;quot;는 규정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죠.&lt;/p&gt;
&lt;p&gt;그런데 이 규정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 같아요. 많은 소비자가 픽업 코드를 받고 나서야 택배가 멋대로 편의점이나 택배함에 들어간 걸 알게 되니까요. 왜 만든 《방법》이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걸까요? 왜 어떤 택배는 분명히 문 앞 배송을 요청했는데도 여전히 문 앞까지 안 오는 걸까요?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어봤을 거예요.&lt;/p&gt;
&lt;p&gt;먼저 물어봅시다. 법과 규정이 반드시 효과가 있을까요? 많은 사람의 논리는 &amp;quot;법이 있으니 누구든 규칙대로 해야 한다&amp;quot;는 건데, 이건 가장 순진한 생각이에요.&lt;/p&gt;
&lt;p&gt;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만약 당신이 1980~2015년 사이에 태어났고 동생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당신 부모님은 이미 법을 어긴 거예요. 그런데 당신이 하필 동생 쪽이라면 더 안타깝죠. 당신의 존재 자체가 이미 법을 위반한 거니까요. 당신의 존재가 1982년 헌법에 명시된 &amp;quot;기본 국책&amp;quot;인 산아제한 정책을 거스른 셈이에요. 부모님이 법을 어긴 건 아마 가족 간의 정이 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거고, 국가가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한 건 인구 감소가 가져온 경제 위기 때문이죠. 법이란 이런 거예요. 현실 상황에 따라 어떤 사람은 규칙대로 하고, 어떤 사람은 귀 기울이지 않아요.&lt;/p&gt;
&lt;p&gt;이 《택배 시장 관리 방법》도 마찬가지예요. 해결책은 제시했지만, 경제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단은 내놓지 않았어요. 그래서 말단 택배 기사들이 보편적으로 &amp;quot;법을 위반&amp;quot;하는 쪽을 택한 거죠.&lt;/p&gt;
&lt;p&gt;생활 속 대부분의 문제는 사실 경제 문제예요. 택배 업계는 특히 그렇고요.&lt;/p&gt;
&lt;p&gt;양질의 택배 서비스가 그렇게 먼 얘기가 아니에요. 문 앞 배송, 익일 배송 모두 가능하죠. 전제는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 코로나 시기에 물류 수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던 때, 한 고객이 큰 상자 하나 가득한 술을 중국에서 핀란드까지 보내달라고 했어요. 결국 그가 몇천 위안의 택배비를 낸 뒤 손쉽게 처리됐죠. 만약 SF, 징둥 같은 고급 브랜드가 문 앞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항의할 수 있어요. 어차피 우리는 비싼 값을 치렀으니 그에 걸맞은 권리를 누려야 하니까요.&lt;/p&gt;
&lt;p&gt;그런데 SF, 징둥, 더방 같은 몇몇 브랜드를 빼면, 퉁다 계열 택배(선퉁, 중퉁, 위안퉁, 윈다 등)는 소형 화물 위주라 판매자가 발송하는 비용이 흔히 0.5위안/kg도 안 돼요.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는 소형 상품의 실제 택배비는 대부분 3위안이 안 되고, 공급망 각 단계의 비용을 빼면 말단 택배 기사 손에 들어오는 건 몇 마오에 불과하죠.&lt;/p&gt;
&lt;p&gt;만약 배달 기사가 한 건 배달해서 5~6위안 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한 건에 몇 마오밖에 못 버는 택배 기사에게 문 앞 배송을 요구하는 건 좀 이중잣대예요. 수입이 비례하지 않는 한, 아무리 항의해도 택배 기사는 문 앞까지 안 와요. 최악의 경우 그만두면 되니까요. 월급 몇천 위안에 목숨 걸 이유가 없잖아요? 차라리 배달을 하는 게 낫죠!&lt;/p&gt;
&lt;p&gt;예전에 어떤 플랫폼이 돈을 들여 택배 회사에 보조금을 주고, 택배 기사가 소비자에게 문 앞 배송을 하도록 강제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한 달도 안 돼서 이 서비스는 거의 자취를 감췄죠. 플랫폼이 문 앞 배송에 보조금을 줬지만, 말단 택배 기사는 늘어난 업무량에 걸맞은 보수를 받지 못했어요. 플랫폼이 문 앞 배송을 요구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기사들은 그 택배를 한쪽에 잠시 놓아두고 물량이 더 많은 편의점 보관 건을 우선 배송했어요. 편의점 배송이 끝나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문 앞 배송 건을 처리했죠. 그 결과 원래 우선 배송해야 할 택배가 오히려 맨 마지막에 배송되는 일이 벌어졌어요. 어떤 소비자는 기다리다 못해 어쩔 수 없이 직접 찾아가거나 아예 수령을 거부했고요. 이런 줄다리기 끝에 결국 택배 기사의 목적은 달성됐어요. 애초에 문 앞까지 배송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플랫폼은 홍보비를 챙기고, 택배 회사는 택배비를 받고, 소비자는 돈을 안 냈으니, 유일한 패자는 판매자뿐이었죠.&lt;/p&gt;
&lt;p&gt;이런 상황을 만든 데는 사실 모든 사람, 이커머스 플랫폼, 심지어 국가 차원에도 책임이 있어요. 중국은 6억 명의 월소득이 1000위안에 불과하고, 9억 명의 월소득이 2000위안 미만인 나라예요. 대다수 소비자에게는 5위안을 더 내고 문 앞 배송 서비스를 받느니, 15분 들여 직접 택배를 찾아오는 쪽을 택해요.&lt;/p&gt;
&lt;p&gt;플랫폼의 책임은 이거예요. 모든 사용자가 그 몇 푼을 따지는 건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편리를 위해 기꺼이 돈을 내죠. 그런데 대부분의 플랫폼이나 판매자는 &amp;quot;돈 더 내고 SF 선택&amp;quot;이라는 옵션을 먼저 권하지 않아요. 이 옵션이 주는 심리적 암시가 잠재 소비자 일부를 쫓아낼 수 있으니까요. 사실 사용자가 판매자와 개인적으로 소통해서 추가 요금을 내고 고급 채널을 이용하면 되는데, 판매자는 오히려 그걸 바라는 경우가 많아요.&lt;/p&gt;
&lt;p&gt;상품을 말단 편의점에 맡기는 건 뒤떨어진 배송 방식이 아니라,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자연스럽게 조율한 결과예요. 중국이 극히 낮은 비용으로 도농과 지역 격차를 메울 수 있었던 데는 저렴한 택배가 큰 몫을 했어요. 그건 풍부한 인구 보너스 위에 세워진 것이죠. 만약 택배 기사가 하루에 백 건을 배송해서 먹고살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이런 온갖 난맥상이 저절로 사라질 거예요. 좋은 소식은 그 변화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는 거고, 나쁜 소식은 그것이 인구 보너스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거예요.&lt;/p&gt;
</description><pubDate>Fri, 05 Dec 2025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Stripe 개인 계정 가입 절차</title><link>https://kr.krya.com/post/getstripe/</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getstripe/</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e1a749.webp&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해외 앱이나 툴 사이트, 구독 서비스를 만들면서 전 세계에서 결제를 받아야 할 때, 예전엔 Paypal, Wise, 월드퍼스트 같은 선택지가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가입이 가장 간단하고 여러 상황에 두루 쓰기 편한 게 아마 Stripe일 거예요. 미국에서 시작한 통합 결제 회사로, 전 세계 개발자와 판매자를 위한 결제 플랫폼이에요. Visa, Mastercard 같은 다양한 국제 신용카드는 물론 Apple Pay 결제도 받을 수 있죠. 출금 수수료도 투명하고, API와 링크로 결제를 받을 수 있어요. 중국 본토에서는 가입이 안 되지만, 홍콩 은행 카드만 있으면 아주 간단해요. 직접 해보니 개인 계정(Individual)은 중국 본토 여권 + 홍콩 중안은행 카드로 손쉽게 가입에 성공했어요.&lt;/p&gt;
&lt;p&gt;아래는 간단한 절차예요:&lt;/p&gt;
&lt;p&gt;전 과정을 홍콩 프록시로 접속해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요: &lt;a href=&quot;https://dashboard.stripe.com/register&quot;&gt;https://dashboard.stripe.com/register&lt;/a&gt;&lt;br&gt;가입 지역은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선택&lt;br&gt;판매자 유형은 「Individual」 선택&lt;br&gt;기본 정보는 사실대로 적고, 이메일은 Gmail, Outlook 같은 해외 서비스 계정을 추천해요&lt;br&gt;업종은 컨설팅으로 적고, 전화번호는 문자를 받을 수 있는 번호로 넣어요&lt;br&gt;웹사이트는 개인 블로그 주소를 적어요&lt;br&gt;은행 계좌는 중안은행 계좌를 입력해요&lt;/p&gt;
&lt;p&gt;가입이 끝나면 설정 - 판매자로 들어가서, 시스템이 신원 확인을 요구하면 여권 앞면을 업로드하면 돼요. 금방 승인돼요.&lt;/p&gt;
&lt;p&gt;그다음 결제 링크를 하나 만들고, 직접 10위안을 결제해서 테스트해 보면 결제 성공!&lt;/p&gt;
</description><pubDate>Wed, 29 Oct 2025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베트남-광시-윈난 자가운전 여행 (2025)</title><link>https://kr.krya.com/post/25vitenam/</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25vitenam/</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img/m/20260608/974ffb.jpg&quot; alt=&quot;image&quot;&gt;&lt;/p&gt;
&lt;p&gt;8월의 청두(Chengdu)는 뙤약볕이 내리쬐어 땅이 일그러질 듯이 달아올라요. 실외 활동은 수행이나 다름없죠. 그래서 우리 아이는 유치원을 졸업한 뒤로 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심심할 때마다 늘 저한테 물어요. &amp;quot;아빠, 나 또 뭐 하고 놀까?&amp;quot;&lt;/p&gt;
&lt;p&gt;당연히 TV 보고 싶다는 뜻인 걸 알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amp;quot;그럼 우리 가족 다 같이 바다 보러 가자!&amp;quot;&lt;/p&gt;
&lt;p&gt;말 나온 김에 바로 떠났어요. 이번 여정은 특별한 계획 없이 딱 두 가지 목표만 있었어요.&lt;/p&gt;
&lt;p&gt;첫째, 여름방학을 밖에서 다 써버리기.&lt;br&gt;둘째, 무조건 바다에 가기.&lt;/p&gt;
&lt;p&gt;여행 계획서 같은 건 준비하지 않고, 재밌는 곳이 있으면 거기서 놀기로 했어요. 청두에서 동쪽 바다까지는 너무 멀고 바닷물도 깨끗하지 않아서, 그냥 광시(Guangxi)로 가는 게 간단하겠다 싶었죠. 첫 번째 목적지는 팡청강(Fangchenggang), 두 번째는 첫 번째를 다 놀고 나서 정하기로 했어요.&lt;/p&gt;
&lt;p&gt;아침 8시 30분에 청두를 출발해서 점심 1시에 마오타이진(Maotai)에 도착했어요. 한 시간 반 동안 마오타이진에서 껍질째 삶은 양고기를 먹었는데, 마침 갑자기 몰아친 폭풍우도 함께 경험했죠. 그날 18시 30분까지 계속 달렸는데, 하늘이 막 어두워질 무렵 구이저우(Guizhou)를 떠나기 전 마지막 현인 뤄뎬현(Luodian)에 도착해서 숙박했어요. 다음 날 8시 30분에 출발해서 계속 달려 오후 2시에는 팡청강에 도착했답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mt.jpg&quot; alt=&quot;mt.jpg&quot;&gt;&lt;/p&gt;
&lt;p&gt;&lt;strong&gt;둥싱과 베트남 몽카이&lt;/strong&gt;&lt;/p&gt;
&lt;p&gt;하늘에서는 가랑비가 내리고, 팡청강 내해는 흐리고 탁했어요. 23년에 주하이(Zhuhai)에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아이가 진완 공항 옆 노란 바다를 보고는 &amp;quot;아빠, 이건 바다가 아니야. 바닷물은 파란색이어야 해&amp;quot;라고 했거든요. 아이한테 파란 바다를 보여주려고 인기 명소인 바이랑탄(White Wave Beach)에 먼저 갔는데, 잔뜩 흐린 날씨 탓에 바다가 색을 잃어버렸어요. 그런데 이때 아이는 날씨 때문에 우울해하지 않고,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발견하고는 오후 내내 신나게 골랐답니다.&lt;/p&gt;
&lt;p&gt;그 뒤 며칠은 둥싱(Dongxing)시에 머물렀어요. 국경 문 앞까지 왔는데 여권에 출국 도장을 안 찍으면 너무 아쉽잖아요. 여기서 임시 비자 발급이 특히 쉬운데, 한 명에 200위안 정도이고 당일에도 나와요. 임시 비자로 베트남 세관에 들어갈 때는 여권을 맡겨야 하고, 중국으로 돌아올 때 다시 찾으면 돼요. 여권이 없으니 몽카이(Mong Cai)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7-33.jpg&quot; alt=&quot;7-33.jpg&quot;&gt;&lt;/p&gt;
&lt;p&gt;또 새로운 나라에 들어왔으니 아이가 좀 흥미를 느끼며 둘러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몽카이에서 10여 분 시티워크를 하더니 금세 너무 심심하다며 언제 둥싱으로 돌아가냐고, 바다에서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짧은 몽카이 일정 동안 베트남의 인상을 아이한테 빠르게 심어줬어요. 어디에나 있는 별 하나 붉은 깃발, 홀쭉하고 키 큰 집들, 벽에 그려진 화려한 벽화, 도로를 빽빽하게 메운 오토바이의 요란한 소리, 베트남식 드립 커피, 밀짚모자, 심지어는 시장에서 중국 보호동물인 투구게를 잡아 파는 모습까지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7-31.jpg&quot; alt=&quot;7-31.jpg&quot;&gt;&lt;/p&gt;
&lt;p&gt;점심에 둥싱으로 돌아와서 완웨이진탄(Wanwei Golden Beach)으로 차를 몰았어요. 막 도착했을 때 마침 해가 지고 있었는데, 노을빛 아래의 진탄은 우리가 바다에 대해 품은 모든 상상을 충족시켜 줬어요. 파도가 아주아주 긴 모래사장을 때리고, 어선의 엔진 소리가 드르륵드르륵 여유롭게 항구로 돌아오고, 먼 지평선의 먹구름을 뚫고 내려오는낙일이 눈부신 금빛 테두리를 그려냈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진탄에 묵기로 했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5829.jpg&quot; alt=&quot;5829.jpg&quot;&gt;&lt;/p&gt;
&lt;p&gt;&lt;strong&gt;퉁나위완과 더톈 폭포&lt;/strong&gt;&lt;/p&gt;
&lt;p&gt;완웨이진탄에서 이틀 내내 모래를 파다 보니 좀 질렸어요. 광시의 두 번째 명소인 퉁나위완(Tongnayu Bay)으로 출발했어요. 충쭤(Chongzuo)에 있는 전원 풍경 명소인데, 주변의 밍스 전원과 더톈 폭포에서 멀지 않아서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퉁나위완은 반나절이면 충분해서, 점심에 도착해 오후에 놀고 나서 바로 더톈 폭포 안의 숙소로 가서 묵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더톈 폭포에 들어가서 놀 수 있었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ms.jpg&quot; alt=&quot;ms.jpg&quot;&gt;&lt;/p&gt;
&lt;p&gt;더톈 폭포는 중국과 베트남에 걸쳐 있는데, 우리 쪽은 중국 관광지다운 시설로 꾸며 놓아서 안에 인파가 끊이지 않았어요. 베트남 쪽은 마치 개발 안 된 야생 명소 같아서 도로도 아직 포장이 안 됐고 관광객도 드물었는데, 그마저도 담배 파는 사람처럼 보였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t.jpg&quot; alt=&quot;dt.jpg&quot;&gt;&lt;/p&gt;
&lt;p&gt;&lt;strong&gt;징시 현&lt;/strong&gt;&lt;/p&gt;
&lt;p&gt;여름의 광시는 물놀이 천국이라, 더톈 폭포를 떠나 징시(Jingxi) 현으로 가는 길에 천연 폭포가 여럿 있어서 놀기 좋아요. 우리는 일부러 징시 현에서 다룽탄(Dalongtan) 저수지 옆 호텔을 잡았어요. 이 다룽탄 저수지가 참 재밌는데, 원래는 10여 킬로미터의 지하 암류가 지표로 솟아 나와 만들어진 천연 연못이었대요. 나중에 인공적으로 둑을 쌓아 750무 규모의 저수지가 됐는데, 물이 워낙 많아서 댐에서 넘치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폭포를 만들어 냈어요. 더 대단한 건 폭포 아래 강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다는 거예요. 바로 천연 폭포 수영장이죠!&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E5%BE%AE%E4%BF%A1%E5%9B%BE%E7%89%87_20251025002109.jpg&quot; alt=&quot;위챗 이미지_20251025002109.jpg&quot;&gt;&lt;/p&gt;
&lt;p&gt;물이 너무 깨끗해서일까요, 아이와 물놀이하러 왔을 때 물 위로 민트 잎이 떠내려오길래 위를 올려다봤더니 댐 위에서 바비큐를 파는 상인들이 강에서 채소를 씻고 있더라고요! 옆에서 수영하던 사람들도 별 반대 없이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아마 다 익숙해진 거겠죠. 어쨌든 여기도 징시 현의 식수원이니까요. 그래서 아이가 수영하다가 강물을 그냥 마시듯이 입에 물고 뿜으며 노는 걸 봤을 때도 혼내야겠다는 생각을 접었어요. 놀아라, 놀아!&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lt.jpg&quot; alt=&quot;dlt.jpg&quot;&gt;&lt;/p&gt;
&lt;p&gt;&lt;strong&gt;시솽반나&lt;/strong&gt;&lt;/p&gt;
&lt;p&gt;징시 현에서 이틀을 보내니 광시에서 벌써 일주일이 됐어요. 집이 좀 그립기도 한데, 청두는 아직 기온이 안 내려가서 돌아갈 수도 없고요. 다음 목적지는 집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 시솽반나(Xishuangbanna)예요.&lt;/p&gt;
&lt;p&gt;징시 현에서 시솽반나까지는 900킬로미터가 넘어서, 젠수이 고성(Jianshui)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도착해야 해요. 8월의 젠수이 현은 저녁 기온이 25도밖에 안 돼서 산들바람에 살랑 서늘함이 느껴졌어요. 고성 안에서 윈난 야생 버섯 전골집을 찾았는데, 당연히 견수칭(손대면 파래지는 버섯)도 빼놓을 수 없죠. 아이는 먹으면 꼬마 사람이 보일까 봐 망설이며 먹더라고요. 다음 날 &amp;quot;꼬마 사람 봤어?&amp;quot; 하고 물으니 쑥스럽게 웃기만 하더라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js.jpg&quot; alt=&quot;js.jpg&quot;&gt;&lt;/p&gt;
&lt;p&gt;젠수이에서 시솽반나로 가는 길은 산이 높고 길이 험해요. 고속도로에도 갓길이 없어서 거의 전 구간 스마트 주행을 쓸 수 없어서 무척 피곤했어요. 그래도 여행이 여행자에게 주는 최고의 보상은 저 앞에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기다린다는 걸 안다는 거잖아요. 그걸 생각하니 다시 신이 나더라고요!&lt;/p&gt;
&lt;p&gt;시솽반나에 막 도착한 첫 검문소에서 열대우림이 우리에게 작은 충격을 안겨줬어요. 차를 세우고 줄 서서 검문을 받는데, 갑자기 몰아친 폭풍우가 길가의 나무를 허리에서 꺾어 버렸는데, 몇 미터 차이로 제 차 위로 쓰러지지 않았어요.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무사했죠. 검문소를 지나 몇 킬로미터를 더 달렸더니 땅이 다 말라 있어서 비 온 흔적이 전혀 없더라고요.&lt;/p&gt;
&lt;p&gt;어두워질 무렵 시솽반나에 도착해서 번화한 거리를 걷는데, 오가는 차들이 죄다 둥베이 번호판이라 순간 둥베이에 온 줄 알았어요. 나중에는 둥베이 사람이 운영하는 여관에 묵고, 둥베이 사람이 끓인 시솽반나 특색 간식도 먹었죠.&lt;/p&gt;
&lt;p&gt;시솽반나의 특색은 어쩌면 다이족 문화가 아닐지도 몰라요. 예를 들어 싱광 야시장은 짓는 양식이 태국과 다를 바 없어요. 큰길 골목마다 관광객이 많고, 여권도 필요 없고 해외 나갈 필요도 없고, 콩팥(장기) 적출 위험도 없이 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참 좋아요. 다만 현지의 기괴한 간식은 먹지 마시길 권해요. 어디서 탈이 났는지 우리 아이가 먹고 설사를 해서 한밤중에 병원에 갔거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4529.jpg&quot; alt=&quot;4529.jpg&quot;&gt;&lt;/p&gt;
&lt;p&gt;시솽반나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은 중국과학원 열대식물원이에요. 중국과학원 직속 기관으로, 과학 연구와 종 보존, 과학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연구 기관이자 국내외에 잘 알려진 명승지죠. 전체 면적이 약 1,125헥타르이고 살아 있는 식물 13,000여 종을 수집했으며 39개의 식물 전문 구역을 갖추고 있어요. 약 250헥타르의 원시 열대우림도 보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수집 종이 가장 풍부하며 전문 구역이 가장 많은 식물원 중 하나예요. 다만 워낙 넓은 데다 기온까지 높아서, 우리는 동쪽 구역만 다 돌고 나왔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5002109.jpg?&quot; alt=&quot;5002109.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29.jpg&quot; alt=&quot;d29.jpg&quot;&gt;&lt;/p&gt;
&lt;p&gt;&lt;strong&gt;돌아오는 길&lt;/strong&gt;&lt;/p&gt;
&lt;p&gt;시솽반나가 우리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어요. 오후 두세 시쯤 열대식물원 밖에서 충전을 가득 하고 쿤밍(Kunming) 방향으로 출발했는데, 목표는 다음 날 청두로 돌아가는 거였어요. 이날은 최대한 길을 서둘렀는데, 저녁에 쿤밍을 지날 때 거대한 뎬츠(뎬츠) 호수가 햇빛을 받아 새파랗게 빛나길래 고속도로를 내려와 호숫가에서 잠시 머물렀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km9.jpg&quot; alt=&quot;km9.jpg&quot;&gt;&lt;/p&gt;
&lt;p&gt;밤 9시가 넘어서야 쉰뎬현(Xundian)에서 숙박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자오퉁식 꼬치구이집을 찾아 그날 일정을 마무리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x5002109.jpg&quot; alt=&quot;x5002109.jpg&quot;&gt;&lt;/p&gt;
&lt;p&gt;다음 날 10시에 다시 출발해서 가는 길에 이빈(Yibin)의 허장먼(Hejiangmen)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고, 밤 8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어요.&lt;/p&gt;
&lt;p&gt;&lt;strong&gt;전체 교통&lt;/strong&gt;&lt;/p&gt;
&lt;p&gt;우리 차는 창청(Great Wall)의 2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DHT-PHEV 사륜구동이에요. 이번 여행은 총 12일이었고, 출발할 때 주행거리를 0으로 리셋했어요. 총 주행거리 4,891킬로미터, 기름값 1,948위안, 충전비 223위안이 들었어요. 킬로미터당 연료비 0.398위안, 종합 에너지 비용은 킬로미터당 0.44위안이에요. 사용 경험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51025002109.jpg&quot; alt=&quot;51025002109.jpg&quot;&gt;&lt;/p&gt;
&lt;p&gt;전체 통행료는 약 2,600위안으로, 총 교통비는 4,771위안이에요. 호텔 숙박비는 대략 2&lt;del&gt;3천 위안, 유료 관광지는 많이 안 가서 아마 1&lt;/del&gt;2천 위안 정도였을 거예요. 전체 비용은 총 1만 위안 이내였어요.&lt;/p&gt;
&lt;p&gt;&lt;strong&gt;여행 소감&lt;/strong&gt;&lt;/p&gt;
&lt;p&gt;쓰촨 분지에 대한 완전한 인식이 생겼어요. 쓰촨 분지가 더는 종이 위의 해발 데이터가 아니라, 실감 나는 경험이 됐거든요. 예전에 차로 북쪽으로 가서 다바산과 친링을 넘을 때는 촉도가 얼마나 험한지 알았는데, 이번에 남쪽으로 내려오니 쿤밍과 자오퉁에서는 고도가 높아 머리가 어지럽고, 구불구불한 우멍산에서는 시속 80~100킬로미터로만 달려야 했어요. 그러다 내리막으로 쓰촨 경계에 들어서니 갑자기 산은 작아지고 길은 곧아지고 차도 빨리 달릴 수 있더라고요. 분지 서쪽은 말할 것도 없죠. 해발 500미터의 청두에 서서도 해발 6,247미터의 야오메이 봉우리가 보이니까요. 동쪽으로는 싼샤라는 틈새 하나로만 분지의 물이 쓰촨 밖으로 흘러나갈 수 있고요. 서남 지역 전체(윈난, 구이저우, 쓰촨, 티베트)가 마치 잘 부풀린 반죽 같다면, 쓰촨 분지는 손으로 반죽을 힘껏 눌러 생긴 그 움푹 들어간 자리예요. 이렇게 작은 보물 같은 땅에서 살 수 있다는 게 참 행운이라고 느껴요.&lt;/p&gt;
&lt;p&gt;또 지형과 지모, 기후 면에서 분지 주변(나아가 중국 서부 전체)을 비교해 봐도, 청두는 이 넓은 판 위에서도 유일무이한 존재예요. 이런 유리한 요소들이 청두가 서부 지역에서 영원한 경제적 지위를 갖도록 결정짓는다고 생각해요.&lt;/p&gt;
</description><pubDate>Sun, 26 Oct 2025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나의 전자 고향——홍콩(2025)</title><link>https://kr.krya.com/post/e-hongkong/</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e-hongkong/</guid><description>&lt;p&gt;왜 홍콩이 나의 전자 고향이냐고요? 요 몇 년 동안 저는 항상 홍콩 VPS를 여러 대씩 굴려왔거든요. 웹사이트, 블로그, 그리고 인터넷 접속용으로 각각 하나씩요. 심지어 휴대폰에도 홍콩 유심을 꽂아 쓰고 있어요. 작년에는 수익이 별로 좋지 않아서 좀 더 나은 재테크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자산 배분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홍콩 주식, 미국 주식, BTC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어떤 방법이든, 모든 튜토리얼의 첫 단계는 다 홍콩에 가서 은행 계좌를 만드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설 연휴 틈을 타서 홍콩에 은행 계좌를 만들러 갔어요. 겸사겸사 디즈니랜드랑 오션파크도 다녀왔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SC02084.jpg&quot; alt=&quot;DSC02084.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SC01977.jpg&quot; alt=&quot;DSC01977.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SC02011.jpg&quot; alt=&quot;DSC02011.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5/DSC02292.jpg&quot; alt=&quot;DSC02292.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1-43%20(2).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1-43 (2).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0-31.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0-31.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4-39.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4-39.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7-39.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7-39.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3-44.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3-44.jpg&quot;&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10/29/photo_2025-10-28_23-46-38.jpg&quot; alt=&quot;photo_2025-10-28_23-46-38.jpg&quot;&gt;&lt;/p&gt;
</description><pubDate>Sat, 01 Mar 2025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2025년 홍콩 은행 계좌 개설 절차</title><link>https://kr.krya.com/post/hongkongbanks/</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hongkongbank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02/24/hkca2.jpg&quot; alt=&quot;hkca2.jpg&quot;&gt;&lt;/p&gt;
&lt;p&gt;몇 년 전부터 제 손에는 줄곧 &lt;strong&gt;암호화폐&lt;/strong&gt;와 &lt;strong&gt;미국 주식&lt;/strong&gt;이 조금씩 있었어요.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입출금 채널이 없어서 그냥 묵혀둘 수밖에 없었죠. 작년에 네티즌들이 잇따라 홍콩에 가서 계좌를 개설한다는 걸 알게 됐는데, 홍콩 은행 계좌가 마침 입출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홍콩행이 절실해졌어요. 그런데 일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25년 춘절이 지나서야 겨우 시간이 났어요.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홍콩 주식이 무섭게 오르는 걸 지켜봤죠. 그래서 이번 여행에 더 숭고한 사명을 부여했습니다: &lt;strong&gt;홍콩 계좌 열고, Xiaomi 사자!&lt;/strong&gt; 맞아요, Xiaomi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데, 우주 최초로 의식주와 이동을 모두 아우르는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겨우 1조 홍콩달러라니, 미국 기업들과 비교하면 정말 너무 싸지 않나요!&lt;/p&gt;
&lt;p&gt;요즘 홍콩에 계좌를 열러 가는 사람이 특히 많아서, 관광객이 몰리는 침사추이(Tsim Sha Tsui)나 센트럴(Central)은 거의 모든 은행에 아침부터 줄이 길어요. 이 지역에서 계좌를 열고 싶다면 앱으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워크인(예약 없이 개설)을 하고 싶다면 한산한 지역으로 가서 아침 8시 30분에 줄을 서는 게 좋아요. 그게 아니면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며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죠.&lt;/p&gt;
&lt;p&gt;홍콩 은행 계좌를 열 때 미리 준비해서 출력해 가야 할 서류들이 있어요. 확인 안 할 수도 있지만, 없으면 무조건 거절당해요:&lt;br&gt;&lt;strong&gt;1. 홍콩 방문 기본 3종 세트&lt;/strong&gt;&lt;br&gt;홍콩·마카오 패스, 신분증, 입국 확인서(홍콩 세관 통과 후 받는 흰색 종이)&lt;br&gt;&lt;strong&gt;2. 주소 증명:&lt;/strong&gt;&lt;br&gt;수도·전기·가스 요금 고지서, 은행 직인이 찍힌 신용카드 명세서 등 본인의 현 거주 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없으면 신분증에 적힌 주소로 하면 되는데, 은행에서 우편으로 보내는 카드를 받기 불편해요.&lt;br&gt;&lt;strong&gt;3. 자산 증명&lt;/strong&gt;&lt;br&gt;은행 급여 입금 내역, 수입·지출 내역&lt;br&gt;&lt;strong&gt;4. 투자 증명&lt;/strong&gt;&lt;br&gt;A주 거래 내역, 펀드 매수 증빙. 직원이 앱을 열어서 현장 확인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lt;/p&gt;
&lt;p&gt;계좌 개설 사유는 투자만 가능해요. 홍콩 은행은 예금하러 오는 고객을 반기지 않아요. 금리가 확실히 높긴 한데, 계좌를 연 후에 정기예금을 넣어도 아무도 뭐라 안 해요.&lt;/p&gt;
&lt;p&gt;가장 기본으로 추천하는 은행은 중은홍콩(BOC Hong Kong, 중국 본토에서의 송금 수수료·손실 없음)과 HSBC예요. 이 두 은행은 관리비가 없고 지점도 많으니 꼭 하나는 여는 걸 추천해요. 그 외에도 Standard Chartered, Hang Seng, Citibank, CMB Wing Lung 등 셀 수 없이 많은 은행이 있는데, 전적으로 개인 취향과 자산 규모에 달려 있어요. 몇몇 디지털 은행은 온라인으로도 개설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ZA Bank, Airstar, WeLab 같은 곳인데, 어차피 왔으니 10분 투자해서 하나 여는 것도 손해는 아니죠. 디지털 은행 계좌를 연 후에 몇십 달러를 이체해서 실물 카드 우편 발송을 신청하면 돼요.&lt;/p&gt;
&lt;p&gt;ZA Bank 계좌를 여실 분은 제 초대 코드를 써주세요: &lt;strong&gt;LD8835&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개인 계좌 개설 실록&lt;/strong&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5/02/24/yl2.jpg&quot; alt=&quot;yl2.jpg&quot;&gt;&lt;/p&gt;
&lt;p&gt;춘절 전에 같은 날 오전 9시 HSBC(웨스트카우룬)와 10시 30분 중은홍콩(조던) 두 은행을 예약했어요. 홍콩에 도착한 후 두 번째 은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 8시에 HSBC 웨스트카우룬 지점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두 번째였어요. HSBC 직원은 3종 세트(신분증, 패스, 입국 확인서)만 확인했고, 저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줬어요(여기서 주소 증명은 제출하지 않았어요). HSBC 직원이 현장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를 건네줬고, Blue Lion 카드도 신청해 줬어요. 전체 소요 시간은 30분 남짓.&lt;/p&gt;
&lt;p&gt;그다음 재빨리 걸어서 조던으로 가서 중은 계좌를 열었는데, 예약 시간 전인데도 바로 처리를 시작해 줬어요. 중은은 심사가 좀 더 꼼꼼했어요. 3종 세트, 은행 거래 내역, 주소 증명을 확인했고, 직업과 투자 경험, 계좌 개설 목적을 물었어요. 저는 &amp;quot;Xiaomi 주식 사려고요&amp;quot;라고 답했죠. 중은도 HSBC만큼 서비스가 좋았고, 약 40분 만에 절차가 끝나 현장에서 카드를 받았어요. 총 2시간 만에 두 은행을 모두 개설한 셈이에요.&lt;/p&gt;
&lt;p&gt;어차피 왔으니 하는 마음으로 다음 날 CMB Wing Lung 침사추이 지점에도 갔어요. 본토 골드 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Wing Lung 직원이 은행 앱과 주식 계좌를 모두 열어 보여달라고 하더니, 결국 일반 계좌만 개설해 줄 수 있고 월 100홍콩달러 관리비를 면제받으려면 1만 홍콩달러를 예치해야 한다고 했어요. CMB Wing Lung의 태도에 제 경제력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결국 죄송한 마음으로 &amp;quot;왔으니깐 그래도 개설할게요!&amp;quot;라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초상은행 쪽에서 두 글자 동명이인 계좌는 심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심사가 10일 넘게 걸려서 집에 돌아와서도 아직 완료되지 않았어요.&lt;/p&gt;
&lt;p&gt;HSBC Blue Lion 카드는 EMS로 집까지 배송됐는데, 제가 홍콩에서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카드가 도착해 있었어요. 그 후 중은홍콩 앱에서 직불카드도 신청했는데, 전 과정이 아주 매끄러웠어요.&lt;/p&gt;
</description><pubDate>Mon, 24 Feb 2025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나의 2024년 클라우드 청구서</title><link>https://kr.krya.com/post/bill2024/</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bill2024/</guid><description>&lt;p&gt;요즘 유료로 쓰는 서비스가 꽤 많아서 살짝 정신이 없네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고 이번에 목록을 정리해봤어요.&lt;/p&gt;
&lt;ol&gt;
&lt;li&gt;&lt;p&gt;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홍콩 라이트 클라우드 4.5달러/월, 연 394위안&lt;/p&gt;
&lt;/li&gt;
&lt;li&gt;&lt;p&gt;텐센트 클라우드 홍콩 라이트 24위안/월, 연 288위안&lt;/p&gt;
&lt;/li&gt;
&lt;li&gt;&lt;p&gt;싱가포르 AWS Lightsail 7달러/월, 연 613위안 (24년엔 사이트 운영 수입으로 8000위안 벌었어요)&lt;/p&gt;
&lt;/li&gt;
&lt;li&gt;&lt;p&gt;스트리밍 지역 해제 20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YouTube Premium 공유 5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Netflix 공유 18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HBO Max 공유 9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Disney 공유 6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Apple iCloud 구독 118.8달러/년, 연 856위안 (너무 비싸서 25년엔 2.99달러/월 요금제로 바꿀 거예요)&lt;/p&gt;
&lt;/li&gt;
&lt;li&gt;&lt;p&gt;Spotify 공유 50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텐센트 비디오 299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QQ뮤직 199위안/년&lt;/p&gt;
&lt;/li&gt;
&lt;li&gt;&lt;p&gt;1Password 비밀번호 관리자 39.9달러/년, 연 288위안&lt;/p&gt;
&lt;/li&gt;
&lt;li&gt;&lt;p&gt;차이나텔레콤 마카오 학생 요금제 연 1068위안&lt;/p&gt;
&lt;/li&gt;
&lt;li&gt;&lt;p&gt;Office 365 공동 구독 연 45위안&lt;/p&gt;
&lt;/li&gt;
&lt;/ol&gt;
&lt;p&gt;&lt;strong&gt;2024년 합계: 총지출 4800위안 정도.&lt;/strong&gt;&lt;/p&gt;
</description><pubDate>Thu, 28 Nov 2024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식용유 고르는 가이드</title><link>https://kr.krya.com/post/oil/</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oil/</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1/24/ddaaf.jpg&quot; alt=&quot;ddaaf.jpg|87&quot;&gt;&lt;/p&gt;
&lt;p&gt;평소에 건강한 식용유 한 병을 고를 때 주로 고려하는 것들은 &lt;strong&gt;아플라톡신&lt;/strong&gt;, &lt;strong&gt;에루크산&lt;/strong&gt;, &lt;strong&gt;GMO 여부&lt;/strong&gt;, &lt;strong&gt;불포화지방산&lt;/strong&gt;, &lt;strong&gt;발연점(조리 온도)&lt;/strong&gt; 이에요. 그런데 최근 산업용 유조차가 식용유를 같이 실어 나른다는 뉴스 때문에 &lt;strong&gt;광물유 오염&lt;/strong&gt; 가능성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어요. 앞의 6가지 건강 요소 말고도, 마지막으로는 &lt;strong&gt;가격&lt;/strong&gt;이 적당한지도 따져봐야 하고요.&lt;/p&gt;
&lt;p&gt;&lt;strong&gt;1. 아플라톡신&lt;/strong&gt;&lt;/p&gt;
&lt;p&gt;다들 알다시피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이고 독성이 아주 높아요. 특히 간에 해롭죠. 극미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와 아스페르길루스 파라시티쿠스는 토양, 식물, 부패한 유기물에 널리 퍼져 있는데, 특히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번식해요. 흔히 쓰는 유료작물도 생산, 수확, 가공, 저장 과정에서 습도와 온도 관리가 잘못되면 곰팡이가 번식해서 아플라톡신을 만들 수 있어요. 아플라톡신 함량이 비교적 높은 작물은 땅콩, 대두, 유채예요. 재래식으로 기름을 짜는 과정에서는 원료 자체뿐 아니라 위생 상태가 나쁜 착유기에서도 아플라톡신 오염이 생길 수 있고요. 250°C 이상의 고온이면 아플라톡신이 분해되긴 하지만, 중국 가정집 주방에서는 고온 볶음 요리를 해도 이 온도를 넘기는 일이 거의 없어요.&lt;/p&gt;
&lt;p&gt;&lt;strong&gt;2. 에루크산&lt;/strong&gt;&lt;/p&gt;
&lt;p&gt;에루크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에요. &lt;strong&gt;유채기름에 에루크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lt;/strong&gt;, 체내 대사가 느려서 장기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에루크산을 많이 먹으면 심근에 지방이 쌓여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일부 동물 실험에서는 과다 섭취가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 건강한 유채기름은 하나같이 저에루크산을 내세우죠. 그런데 어떤 독이든 결국은 용량 문제잖아요. 아무리 에루크산이 낮아도 장기간 먹는 건 과학적이지 않아요.&lt;/p&gt;
&lt;p&gt;&lt;strong&gt;3. GMO 여부&lt;/strong&gt;&lt;/p&gt;
&lt;p&gt;GMO 식품은 나온 지 얼마 안 됐어요. 세계 최초의 상업화 GMO 식품이 1994년에야 미국에서 탄생했으니까요. 불과 30년 사이에 GMO 식품은 엄청난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냈어요. 예를 들어 GMO 대두는 해충 저항성과 제초제 저항성이 높아져서 수확량은 늘고 농약 사용은 줄었으니 효과가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GMO 기술이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장기적인 안전성은 늘 논란이 되는 주제고, 먹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개인 선택이에요. 다만 밖에서 밥을 먹으면 어쩔 수 없이 GMO 식품을 접하게 되죠. 그래도 집에서 쓰는 식용유만큼은 내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기름 살 때 GMO 여부는 아주 뚜렷하게 표시돼 있어요.&lt;/p&gt;
&lt;p&gt;&lt;strong&gt;4. 불포화지방산&lt;/strong&gt;&lt;/p&gt;
&lt;p&gt;불포화지방산은 탄소 사슬에 탄소-탄소 이중결합(C=C)이 하나 이상 들어 있는 지방산 분자예요. 보통 상온에서 액체 상태이고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아요. &lt;strong&gt;나쁜 콜레스테롤&lt;/strong&gt; 수치를 낮추고, &lt;strong&gt;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며&lt;/strong&gt;, 체내 &lt;strong&gt;염증 반응을 완화&lt;/strong&gt;하는 데 도움이 되고(어떤 연구는 노화 자체가 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염증 반응의 연속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lt;strong&gt;뇌 발달에도 좋아요&lt;/strong&gt;(어린아이일수록 더 챙겨 먹어야 하고요). 불포화지방산의 반대는 포화지방산인데,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먹는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으니 줄이는 게 좋아요.&lt;/p&gt;
&lt;p&gt;&lt;strong&gt;5. 조리 온도&lt;/strong&gt;&lt;/p&gt;
&lt;p&gt;식용유를 고온으로 가열하면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어요. 아크릴아마이드, 자유라디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것들인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죠.&lt;br&gt;&lt;strong&gt;분해되기 쉬운 기름은&lt;/strong&gt; 해바라기씨유, 대두유, 옥수수유, 포도씨유예요. 이런 기름은 조리 온도를 낮추는 게 좋아요.&lt;br&gt;&lt;strong&gt;고온에서 더 안정적인 기름은&lt;/strong&gt; 땅콩기름, 유채기름, 올리브유, 코코넛유예요.&lt;/p&gt;
&lt;p&gt;&lt;strong&gt;6. 식용유 외부 오염&lt;/strong&gt;&lt;/p&gt;
&lt;p&gt;유조차로 운송하다 보면 식용유가 오염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어떤 업체는 식용유를 외부에서 사올까요? 이유는 대략 이래요.&lt;/p&gt;
&lt;ul&gt;
&lt;li&gt;소규모 브랜드의 생산 능력 부족. 자체 생산 능력이 모자란 작은 공장이 외부에서 사온 기름을 자기 브랜드로 병에 담아 파는 경우.&lt;/li&gt;
&lt;li&gt;대기업 분공장 간 운송. 분공장이 많은 대기업 브랜드는 생산 능력을 조절하려고 분공장 사이를 오가며 기름을 운송해요.&lt;/li&gt;
&lt;li&gt;벌크 유통. 기름을 많이 쓰는 회사나 단체, 기름을 파는 작업장이 대량으로 사들이는 경우.&lt;br&gt;이 몇 가지 경우가 우리가 식용유를 사는 모든 경로를 거의 다 커버해요. 식용유 공장이 자기가 광물유에 오염됐다고 나서서 인정할 리 없으니, 일반인이 오염된 식용유를 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요. 그래도 못 피할 망정, 피할 수 있는 건 피해야죠?&lt;/li&gt;
&lt;/ul&gt;
&lt;p&gt;&lt;strong&gt;7. 가격&lt;/strong&gt;&lt;/p&gt;
&lt;p&gt;징둥(JD)에서 가격을 뽑아 1L당 기름값을 비교해봤어요.&lt;/p&gt;
&lt;p&gt;&lt;strong&gt;들깨기름, 동백기름, 올리브유 &amp;gt; 포도씨유 &amp;gt; 땅콩기름, 아마인유, 호마유, 코코넛유 &amp;gt; 해바라기씨유 &amp;gt; 대두유, 유채기름, 옥수수유&lt;/strong&gt;&lt;/p&gt;
&lt;p&gt;들깨기름, 동백기름, 올리브유는 좀 비싸서 1L에 기본 80위안 이상이에요.&lt;br&gt;포도씨유는 1L에 대략 40위안.&lt;br&gt;땅콩기름, 아마인유, 호마유, 코코넛유는 1L에 20&lt;del&gt;30위안 정도.&lt;br&gt;대두유, 유채기름,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는 1L에 대략 8&lt;/del&gt;16위안이에요.&lt;/p&gt;
&lt;p&gt;이 7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건강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식용유를 골라봤어요.&lt;/p&gt;
&lt;p&gt;중국 전망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식용유 소비에서 주력 품목은 대두유, 유채기름, 팜유(주로 산업용 식품과 패스트푸드점용), 땅콩기름, 해바라기씨유예요. 2022년 중국 대두유 소비량은 식용식물유 소비량의 29.6%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유채기름으로 14.5%, 팜유는 전체의 8.8%였어요.&lt;/p&gt;
&lt;p&gt;판매량이 높은 기름일수록 생산 업체와 유통 경로가 많아서 운송 오염에 노출되기 쉬워요. 이번에 뉴스에 나온 게 바로 대두유였죠. 그래서 대두유와 유채기름은 일단 제외. 아플라톡신, 에루크산, GMO 문제까지 더하면 유채기름과 대두유는 또 한 번 제외되고, 옥수수유와 땅콩기름도 빠져요. 1L에 30위안이 넘는 기름은 먹는 비용이 너무 높으니, 그게 아니었다면 포도씨유와 올리브유가 최고의 선택이었을 거예요. 고온에 강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GMO도 아니니까요. 남는 건 &lt;strong&gt;해바라기씨유와 아마인유, 이 둘이 훌륭한 선택지&lt;/strong&gt;예요. 두 작물 모두 대체로 GMO가 아니고, 해바라기씨유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요. 아마인유는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데, 이건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라 염증을 줄이고 심장 건강과 뇌 기능을 돕는대요.&lt;/p&gt;
&lt;p&gt;저는 예전에 해바라기씨유를 가장 즐겨 샀어요.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대 해바라기씨 생산국인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가장 자주 재구매하던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를 더는 살 수 없게 됐어요. 최근 유조차 광물유 오염 사건까지 겹치니, 오히려 덜 알려진 식용유가 안심일지도 모르겠어요. 가령 &lt;strong&gt;아마인유&lt;/strong&gt; 같은 거요.&lt;/p&gt;
</description><pubDate>Sun, 24 Nov 2024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태국 여행기: 즐거워서 돌아갈 생각이 없어요 (2024)</title><link>https://kr.krya.com/post/thailand/</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thailand/</guid><description>&lt;p&gt;최근에 미국인이 쓴 책 《최적해 인생》을 읽었는데, 대략 &lt;strong&gt;인생은 하나의 경험이고, 적절한 시기에 서둘러 경험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때 충분한 조건이 없더라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늙어서 몸이 쇠한 뒤에 경험하면, 젊었을 때의 그 느낌을 다시는 가질 수 없으니까요&lt;/strong&gt;. 마침 송나라 시에 이런 구절이 있죠: &lt;strong&gt;&amp;quot;계화를 사서 술을 함께 실으려 해도, 끝내 소년의 놀이와 같지 않네&amp;quot;&lt;/strong&gt;. 같은 뜻이에요. 젊을 때일수록 서둘러 현재를 즐기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해요. 머리가 하얗게 세고 나서 헛되이 슬퍼하지 말고요!&lt;/p&gt;
&lt;p&gt;아내의 연차를 틈타 우리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태국을 고른 건 불교를 믿는 나라라서 비교적 예의 바르고 친절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많은 사람이 다녀왔으니 밟을 함정은 다들 밟아봤으니,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비교적 안심이 됐어요. 사실 그랬어요. 태국에서 8일을 놀고 나서 우리 모두 아쉬움이 남아, 즐거워서 돌아갈 생각이 없을 정도였어요.&lt;/p&gt;
&lt;p&gt;낯선 곳에 가면 두려움도 있고 기대도 있기 마련이죠. 예를 들어 태국에 가기 전에 우리는 치안을 걱정했어요. 몇 달 전 방콕의 쇼핑몰에서 10대 총격 사건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샤오홍슈에서는 태국 물이 깨끗하지 않다며 정수 필터를 챙겨야 한다고 늘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유튜버가 공유한 방콕 거리 영상을 보면 온 거리에 온갖 피부색의 관광객이 가득한데, 만약 틱톡이나 샤오홍슈 말대로 그렇게 형편없다면 왜 배낭여행객의 천국이겠어요? 나쁜 일도 좋은 일도 다 있겠지만, 전부는 아니잖아요. 전반적으로 태국은 친절한 나라예요. 사람들을 보는 눈빛이 차갑지 않고, 실수로 눈이 마주치면 어떤 서양인들처럼 미소를 지어주기까지 해요. 우리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으면 나이 든 분들이 아이를 놀려주길 좋아하고, &amp;quot;싸와디카, 콥쿤카, 수이 마이 마이&amp;quot;라고 가르쳐주기도 해요.&lt;/p&gt;
&lt;p&gt;여행을 시작할 때 저는 굉장히 즉흥적인 사람이라 마음 가는 대로 다녀요. 태국에 오기 전까지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요. 돈므앙 공항에서 나왔을 때는 어리둥절했죠. 차는 왼쪽으로 다니고, 도시철도 BTS는 지하철이 아니라 경전철이고, 길에는 온통 기름 태우는 오토바이 천지에 굉음이 하늘을 찔렀어요. 그 장면은 마치 베트남의 오토바이 대군이 거리를 뒤흔드는 것 같았어요. 그 자리에서 급하게 계획을 짠 끝에 결국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갔는데, 룸피니 공원 역에서 내려 두 걸음 걷자 공원 연못가에 거대한 도마뱀들이 잔뜩 기어오르고 있는 게 보였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14/73.JPEG&quot; alt=&quot;73.JPEG&quot;&gt;&lt;/p&gt;
&lt;p&gt;호텔에 짐을 풀고 나서 우리는 스리롱 로드(Charoen Krung Road)에 갔어요. 길 양쪽 건물은 그리 새롭지 않고 옛 홍콩 영화 같은 분위기가 났어요. 그런데 굉장히 활기차서 작은 상인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고, 온갖 피부색의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죠. 길가에는 엮은 자스민 꽃을 파는데, 아이가 한 줄 사서 손목에 걸었더니 가는 내내 향기가 났어요.&lt;/p&gt;
&lt;p&gt;여정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여행의 의미는 현지인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입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다니는지 보는 데 있죠. 하루 종일 고생한 끝에 아이가 배가 너무 고파서 스리롱 로드에서 뭐 좀 먹기로 했어요. 왔으니 당연히 태국 쌀국수를 먹어야죠. 솔직히 태국 쌀국수 맛이 꽤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50바트면 한 그릇 후루룩할 수 있어요. 다만 양이 정말 적어요. 국수를 다 먹고 밀크티 한 잔 마시고 시티워크를 하면 딱 소화가 되더라고요.&lt;/p&gt;
&lt;p&gt;아이콘시암(ICON SIAM)은 아시아 제일의 쇼핑몰을 자처하고, 방콕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라고도 하죠. 우리 세 식구는 스리롱 로드에서 짜오프라야강을 건너 걸어서 도착했어요. 쇼핑몰 밖은 화려한 불빛, 안은 호화롭기 그지없었어요. 제가 가본 도시가 너무 적어서 그런지, 이렇게 사치스러운 쇼핑몰은 처음 봤어요. 1층은 온갖 특색 있는 간식, 2층은 브랜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고, 위로 몇 층은 온갖 명품 브랜드와 디지털 제품이 있었어요. 태국의 쇼핑몰과 호텔은 중국과 달라요. 기본적으로 1층이 없고 &amp;quot;G&amp;quot;층(Ground, 지면층), M층, UG층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지하 주차장은 거의 볼 수 없고, 차는 모두 1층, 2층, 3층 등에 주차하고, 주차를 마치면 바로 쇼핑몰로 들어갈 수 있어요. 지질 구조와 해발고도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요. 지하를 파면 물이 역류하기 쉽거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14/iconsiam-07.jpg&quot; alt=&quot;iconsiam&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ICONSIAM.jpg&quot; alt=&quot;ICONSIAM.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14/IMG_3423.JPEG&quot; alt=&quot;IMG_3423.JPEG&quot;&gt;&lt;/p&gt;
&lt;p&gt;왓 아룬(Wat Arun)과 왕궁 우리가 묵은 호텔은 교통이 꽤 편리했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아이콘시암까지 가서 쇼핑몰 안에서 아침을 먹고, 쇼핑몰을 통과하면 바로 선착장이 나와요. 배 표를 사면 왓 아룬과 왕궁을 쭉 둘러볼 수 있어요. 왓 아룬 자체는 크지 않아요. 작은 탑 네 개가 가운데 우뚝 솟은 보탑을 둘러싸고 있어서 건축 양식은 한눈에 다 보여요. 그런데 건축 스타일이 정말 흥미로운 게, 가까이 가보니 도자기 조각이 잔뜩 붙어 있더라고요. 여기서 여행 사진 찍는 사람이 특히 많은데, 사찰 뒤쪽 거리는 온통 사진 촬영 스튜디오예요. 사진 찍어주는 오빠들은 모두 컨베이어벨트식 표준 작업을 해요. f1.8 큰 조리개, ISO100, 셔터 1/320s. 30분이면 백 장 넘게 찍고 끝내요.&lt;/p&gt;
&lt;p&gt;왕궁과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는 붙어 있어요. 태국인은 무료이고 외국인은 500바트를 내야 해요. 왕궁은 넓지만 관광객은 아주 작은 한쪽 구석만 관람할 수 있고, 대부분 구역은 관광객이 갈 수 없어요. 왓 프라깨우는 이름 그대로 주전각에 비취로 조각한 옥불을 모셨는데, 이 옥불은 온몸이 짙은 녹색으로 태국의 국보예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E6%B9%84%E5%8D%97%E6%B2%B3%E6%B8%B8%E8%88%B9.jpg&quot; alt=&quot;메남강 유람선.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29/4.jpg&quot; alt=&quot;짱왕미아오와 대궁전&quot;&gt;&lt;/p&gt;
&lt;p&gt;파타야 방콕 호텔에서 이틀쯤 묵었는데 마침 중추절을 만났어요. 하루 더 묵고 싶었지만 호텔 가격이 하룻밤에 1000위안 넘게 올라서, 우리는 파타야(Pattaya)로 출발했어요.&lt;/p&gt;
&lt;p&gt;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려면 방콕 동부 버스터미널에서 미니버스를 타야 하는데, 차로 두 시간 남짓 걸려요. 차표 판매원이 차 안에서 승객들의 호텔 정보를 정리한 뒤 차례로 호텔까지 데려다줘요. 미니버스에는 각국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제 옆자리에는 혼자 태국에 출장 온 방글라데시 청년이 앉았어요. 그런데 제 영어가 정말 형편없어서 남아시아 억양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왓츠앱으로 채팅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의 비즈니스 매니저였어요. 여권을 보여달라고 해서 봤더니 온갖 나라 비자가 붙어 있었고 중국에도 가본 적이 있더라고요. 차표 판매원이 어느 호텔로 가느냐고 묻자 그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우리와 같은 호텔로 가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호텔 가격을 보고는 난색을 표하며 휴대폰으로 한참을 비교하더라고요. 방글라데시의 1인당 GDP를 생각하니 저는 괜히 좀 미안해졌어요. 결국 그는 그 호텔에 묵었어요. 아마 전문 경영인이라면 방글라데시에 있더라도 수입이 그렇게 낮지는 않겠죠.&lt;/p&gt;
&lt;p&gt;우리가 파타야에 온 목적은 아이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모래를 파고, 조개껍데기를 줍게 하는 것이었어요. 다른 프로그램, 예를 들어 인형 쇼를 보거나 사격을 하는 건 아이를 데리고 가기 불편해서 그만뒀어요. 파타야 바다는 그렇게 파랗지는 않지만, 작년에 주하이 창룽에서 본 노란 바다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해변에는 살아 있는 조개껍데기, 말미잘, 해파리가 많았어요. 아이는 조개껍데기를 잔뜩 모아 식탁 한가득 늘어놓고 보물처럼 여겼어요. 안타깝게도 태국을 떠나기 하루 전에야 조개껍데기는 출국할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조개껍데기는 비행기에 못 싣고 택배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몰래 버린 뒤 핀둬둬에서 조개껍데기 한 봉지를 주문했죠. 집에 돌아온 뒤 아이는 과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조개껍데기가 좀 줄어든 것 같다고만 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29/33984.jpg&quot; alt=&quot;33984.jpg&quot;&gt;&lt;/p&gt;
&lt;p&gt;파타야에서 우리는 배를 타고 샤오홍슈가 추천하는 섬에 올랐어요. 분홍 모래사장과 유리 바다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는 섬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한 바퀴 돌았지만 이른바 분홍 모래사장도 유리 바다도 찾지 못했어요. 여기에는 확실히 중국인이 많았어요. 아마 사진 잘 나오는 곳을 노리고 온 거겠죠. 방콕 쇼핑몰에서 밀크티를 마시다 만난 태국 현지 아가씨가 생각나요(나중에 길거리에서 두 번째로 우연히 만났는데, 그녀는 벤츠를 몰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또 우리에게 인사를 했어요). 그녀는 푸껫(Phuket)에 가보라고, 거기 바다가 가장 예쁘고 가장 맑다고 추천했어요. 다음에 태국에 온다면 바로 푸껫으로 갈 거예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IMG_4430.jpg&quot; alt=&quot;IMG_4430.jp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29/IMG_4504(1).jpeg&quot; alt=&quot;IMG_4504(1).jpeg&quot;&gt;&lt;/p&gt;
&lt;p&gt;호텔 몇 년 전에 제가 PayPal로 1000달러 넘게 받은 게 있었는데, 이 돈은 중국에서는 쓸 수가 없어요. 이번 여행에서 마침 아고다 앱으로 호텔을 예약하며 다 썼어요. 화폐 단위만 바꾸니 70~80위안짜리 호텔에 묵는 게 마치 공짜인 것 같았어요. 파타야에서는 5성급 호텔의 오션뷰 방을 예약했는데, 아내가 얼마냐고 물어서 그냥 98위안이라고 했어요. 듣기에는 정말 싸게 들리지만, 위안화로 환산하면 마음이 피를 흘려요.&lt;/p&gt;
&lt;p&gt;아이들은 다 호텔에 묵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호텔마다 분위기가 다를 뿐만 아니라 TV도 볼 수 있고,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수영장에서 놀 수도 있고, 엄마 아빠가 자라고 재촉하지도 않으니까요.&lt;/p&gt;
&lt;p&gt;우리가 온 첫날 묵은 곳은 방콕의 에버그린 로럴 호텔이었어요. 5성급이지만 90년대식 중국풍 인테리어라 방은 작고 깨끗하긴 해도 낡았어요. 서랍 안에는 성경책이 한 권 들어 있었는데, 호텔이 의도한 건지 손님이 두고 간 건지 알 수 없었어요. 여정 내내 여러 호텔에 묵었는데, 이 호텔이 다른 점은 TV에 어린이 프로그램이 많고 디스커버리 채널도 나온다는 거였어요. 어릴 적 시골에서 위성 안테나로 스타TV와 피닉스TV를 보던 즐거운 시절이 떠올랐어요.&lt;/p&gt;
&lt;p&gt;이튿날 우리는 교통이 더 편리한 호텔로 바꿨어요. 어차피 가려는 명소들이 다 강변에 있으니, 평점이 비교적 높은 &lt;strong&gt;원 쿼터 차오프라야 UHG 호텔&lt;/strong&gt;에 묵었어요. 아이콘시암 쇼핑몰과 짜오프라야강에 딱 붙어 있죠. 이곳은 여정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호텔이었어요. 아주 새롭고 환경이 깔끔하고 우아했으며, 안에 로손 편의점과 타이 마사지도 있었어요. 우리가 묵은 방 아래가 바로 수영장이었는데, 아이가 보고는 신나서 당장 물놀이하러 가자고 했어요.&lt;/p&gt;
&lt;p&gt;수영장 옆에 바가 하나 있는데, 해가 지기 전부터 영어를 쓰는 백인 어르신 몇 분이 바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며 이야기했어요. 나중에 밤 10시쯤이 되어도 이분들은 여전히 웃고 떠들고 있었어요. 아내가 타이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자 저는 은퇴한 분들이 정말 부럽다고 했어요. 유럽과 미국의 연금을 받아 태국에서 소비하는데, 오래 호텔에 묵더라도 먹는 것까지 더해도 연금으로 충당이 되니 말이죠. 우리도 이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요.&lt;/p&gt;
&lt;p&gt;방으로 돌아와 아이에게 넷플릭스를 틀어주고, 저는 침대에 누워 짜오프라야강 위 유람선의 모터 소리를 들으며 생각했어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이 호텔에서 보름만 누워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24/IMG_3984.jpg&quot; alt=&quot;UH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151.jpg&quot; alt=&quot;151.jpg&quot;&gt;&lt;/p&gt;
&lt;p&gt;태국 음식 뚱뚱한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미식가예요. 그런데 최고의 미식가는 한 마리 외로운 굶주린 늑대처럼 골목골목을 누비며 음식의 기운을 찾아다녀야 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방콕 거리골목에 널린 미쉐린 레스토랑을 혼자 탐험할 수 없었던 게 큰 아쉬움이에요. 예를 들어 태국에서 국제적으로 호평받는 삼색 카레, 일본인이 방콕에서 수십 년째 운영하는 일식집, 왕궁 근처의 쌀국수집 같은 곳들 말이죠. 이런 데는 다 못 갔어요. 우선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아내가 좋아하지 않았고, 아이가 못 먹는 것도 있었고요. 어쨌든 우리는 가는 곳마다 먹고 싶은 대로 먹었어요. 쇼핑몰 안에서도 먹고, 길가 평범한 노점에서도 먹었죠. 요리는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으며, 신맛 매운맛, 단맛 매운맛, 그리고 해산물 맛이 나요. 저와 아이는 태국식 풍미를 꽤 좋아했어요. 아이 엄마는 싫어해서 쓰촨 요리만 먹고 싶어 했고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2.jpg&quot; alt=&quot;food&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1.jpg&quot; alt=&quot;foods&quot;&gt;&lt;/p&gt;
&lt;p&gt;태국 경제와 물가 태국은 동남아에서 산업 기반이 그럭저럭 발달했지만, 결국은 여전히 농업 국가이자 관광 국가예요. 빈부 격차가 크고 국민 평균 소득은 중국보다 낮아요. 숙박, 음식, 집값은 중국보다 싸고, 대형 공산품, 예를 들어 자동차나 전자제품은 비교적 비싸요.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동남아에서 비교적 발달해서 Toyota, Honda, Ford, BYD, Great Wall, MG 등이 모두 현지에서 우핸들 차를 생산해요. 그런데 차는 조금도 싸지 않아요. 태국에는 자국 브랜드가 없어서 가격 협상권이 없기 때문이죠. 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는 Toyota인데, 우리가 택시를 탔을 때 큰 배기량의 Toyota Fortuner(중국에서는 20만 위안 정도)를 만났어요. 기사 오빠가 자기 차는 출고가가 210만 바트(40만 위안 넘음)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비싼 차로 ride-hailing을 한다니 정말 이해가 안 됐어요. 방콕 시내 쇼핑몰에서 Great Wall 전시장을 만나 가격을 물었더니, 중국에서 21만 위안 정도인 탱크 300이 태국에서는 34만 위안, 10만 위안짜리 오라(Ora)는 태국에서 18만 위안이었어요. 정말 충격이었어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IMG_4069.jpeg&quot; alt=&quot;IMG_4069.jpeg&quot;&gt;&lt;br&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10/31/IMG_4592.JPEG&quot; alt=&quot;IMG_4592.JPEG&quot;&gt;&lt;/p&gt;
&lt;p&gt;여행 팁 태국은 중국에 무비자예요. 중국인은 다음 네 가지 자료만 준비하면 입출국할 수 있어요:&lt;/p&gt;
&lt;p&gt;&lt;strong&gt;1.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lt;/strong&gt;&lt;br&gt;&lt;strong&gt;2. 1인당 10,000바트(또는 가족당 20,000바트), 세관에서표본 검사할 수 있음&lt;/strong&gt;&lt;br&gt;&lt;strong&gt;3. 왕복 항공권, 입출국 시표본 검사&lt;/strong&gt;&lt;br&gt;&lt;strong&gt;4. 호텔 예약 내역&lt;/strong&gt;&lt;/p&gt;
&lt;p&gt;우리가 태국에 도착했을 때 세관은 바트를 충분히 가져왔는지표본 검사하지 않고 그냥 통과시켜줬어요. 그런데 실제 여정을 돌아보면 중국에서 바트를 좀 환전해 오는 걸 강력히 추천해요. 중국에서는 현금을 안 쓰는 게 당연하지만, 태국에서는 현금이 없으면 한 발짝도 못 내디뎌요. 대형 쇼핑몰, 세븐일레븐 편의점, BTS 경전철은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쓸 수 있지만, 나머지 소비 상황은 여전히 현금이 위주예요.&lt;/p&gt;
&lt;p&gt;언어에 관하여 태국에 가기 전에 아이가 좀 불안해했어요. 영어를 못해서 해외에 나가기 싫다고요. 저는 엄마가 통역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설명했어요. 도착하고 나니 영어를 잘할 필요도 없다는 느낌이었어요. 세관 직원은 우리의 붉은 여권을 보고 중국어로 바로 인사했고, 이후 대부분의 여정에서도 중국어로 소통할 수 있었어요. 태국인의 영어 수준은 아마 중국보다 조금 나을 거예요. 중국어를 전혀 못 하는 사람이라도 짜깁기 영어로 그럭저럭 통했어요. 아주 복잡한 상황에서만 아내에게 나가서 소통하라고 했어요. 아내의 영어는 매우 엄격해서 문법과 시제를 반드시 맞춰야 하거든요. 저는 그런 부담이 없어서, 예를 들어 &amp;quot;깎아주세요&amp;quot;를 저는 &amp;quot;Cheaper please&amp;quot;라고 하고, 아내는 &amp;quot;Can I get a discount?&amp;quot;라고 해요. 아마 짜깁기 영어가 더 효율적일 거예요. 어차피 다 비영어권 국가니까, 모두가 가장 초급 단어로 더 복잡한 뜻을 표현하려 하잖아요.&lt;/p&gt;
&lt;p&gt;여행 시기 태국의 6월부터 10월은 우기인데, 계절풍 때문에 비는 항상 빨리 왔다가 빨리 가요. 한번은 우리가 세븐일레븐에 물건을 사러 들어갔는데, 들어가기 전에는 길이 말라 있었어요. 아이가 안에서 물건을 고르느라 10분도 안 되어 나왔는데, 밖에는 이미 비가 한차례 지나가서 길이 온통 축축했어요. 그래서 우기에도 태국 여행은 가능해요. 그래도 명절, 특히 중국 명절은 피하는 걸 추천해요. 성수기 호텔이 정말 비싸거든요.&lt;/p&gt;
</description><pubDate>Mon, 14 Oct 2024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item><title>딸이 그린 그림</title><link>https://kr.krya.com/post/drawingdaughter/</link><guid isPermaLink="true">https://kr.krya.com/post/drawingdaughter/</guid><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i.190808.xyz/typecho/2024/07/19/rain2.jpg?x-oss-process=style/826px&quot; alt=&quot;rain2.jpg&quot;&gt;&lt;br&gt;이건 우리 딸이 네 살 때 그린 그림이에요. 우리 가족이 정원에서 무지개 열매를 따는 모습을 그린 거예요. 저희 부부는 둘 다 그림 재능이 전혀 없어서 아이한테 그림을 가르쳐 준 적은 없지만, 늘 자기가 보고 생각하는 대로 그려 보라고 응원했어요.&lt;/p&gt;
&lt;p&gt;아이들은 어릴 때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게 정말 많아서 어른이 설명해 줘야 하는 것들이 많죠. 그런데 그 질문에 다 답해 줄 수 있나요? 절대 아니에요! 정말 하나도 못 해요! 틀린 지식을 가르쳐 주느니 차라리 입을 다물고,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두는 게 낫더라고요.&lt;/p&gt;
</description><pubDate>Fri, 19 Jul 2024 01:00:00 GMT</pubDate><author>Jin</author></item></channel></rss>